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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홍콩증시종합] 빅테크株 반등 기대에 '상승', 항셍테크 3.65%↑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8:39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4:50

홍콩항셍지수 24829.99(+500.5, +2.06%)
국유기업지수 8723.33(+210.03, +2.47%)
항셍테크지수 5635.50(+198.58, +3.65%)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 상승한 24829.99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47% 오른 8723.3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65% 급등한 5635.50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비철금속, 자동차, 부동산, 전력, 교육, 반도체, 중의약, 모바일게임 등 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 거래일에 이어 CXO(임상시험수탁<CRO>,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을 포함하는 개념) 테마주가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석탄이 오후장 들어 하락 전환됐고, 석유주가 국제유가 하락 탓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홍콩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의 상승 마감 속에 투자심리가 회복된 데다, 전 거래일 큰 낙폭을 기록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 국영펀드가 주가 하락세를 멈추기 위해 자국 기업 주식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긍정적 효과를 더했다. 지난 1년 여간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를 규제해온 중국 당국의 태도 전환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일 오전장에서 하락세를 보이던 상하이·선전300(CSI300) 지수가 오후장 들어 반등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중국 국영 펀드가 매수에 나선 데 따른 영향"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에 이날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대형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알리바바(9988.HK)가 6.83%, 콰이서우(1024.HK)가 5.23%, 바이두(9888.HK)가 4.72%, 제이디닷컴(9618.HK)이 4.34% 상승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9일 홍콩항셍지수 주가추이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비철금속 섹터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알루미늄 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아알루미늄(0486.HK)이 10.22%, 중국알루미늄(2600.HK)이 9.21%, 중국굉교(1378.HK)가 5.95% 올랐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8일(현지시간) 알루미늄 선물은 장중 한때 3.3% 급등해 톤(t)당 3236달러까지 뛰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중국의 주요 알루미늄 생산지인 중국 남서부 광시(廣西)자치구의 바이써(百色)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알루미늄 생산의 주요 연료인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월 판매량 호조 소식에 자동차 섹터의 대표 종목들도 대거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샤오펑(9868.HK)이 8%, 광저우자동차그룹(2238.HK)이 6.11%, 리오토(2015.HK)가 4.0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 중 샤오펑은 이날부터 선전증권거래소 하의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증권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 거래 종목으로 편입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구퉁 거래 종목으로 편입될 경우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가 가능해지는 만큼, 자금유치 통로가 확대되고 주가 상승모멘텀도 확대할 수 있다.

부동산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세무그룹(0813.HK)이 5.27%, 광주부력부동산(2777.HK)이 3.18%, 융창중국(1918.hK)이 2.22%,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21% 올랐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업계의 부채 부담을 경감시켜줄 지원책을 발표한 것이 호재가 됐다.

8일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부동산 대출 집중도 관리 목록에 보장성 임대 주택 관련 대출을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발표했다. 이는 부동산 업계의 부채 부담 경감 등의 효과를 이끌어내며 업계의 장기적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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