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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 CPI 앞두고 혼조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05:35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07:44

전문가 "1.96~1.97%에서 상당한 매수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물가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긴장감이 여전한 가운데 금리는 만기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22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1.94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2년물은 1.9bp 오른 1.360%, 30년물은 0.3bp 상승한 2.253%를 각각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10년물 입찰에 대한 기대로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입찰 결과 발표 후 낙폭을 늘렸다. 금리가 최근 상당 폭 상승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된 점도 이날 금리를 눌렀다. 다만, 오후 장 들어 10년물을 제외한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 전환했다.

미 재무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재무부가 진행한 37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에서는 강한 수요가 확인됐다. 발행금리는 1.904%로 입찰 전 시장 금리보다 낮았고 응찰률은 2.68배였다.

전날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1.970%까지 치솟았던 10년물은 입찰 호조 이후 장중 저점인 1.918%로 레벨을 낮췄다.

씨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1.96~1.97% 수준에서 양호한 매수세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매도 세력이 현재 지쳐있는 듯하다"고 진단했다.

디 갈로마 상무이사는 "앞으로 며칠 동안 1.97%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일 공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CPI 지표가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도 변화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현재 시장이 배제하지 않는 5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대되느냐의 여부가 이번 CPI 지표로부터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국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여전히 올해 다소 빠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3월 50bp 인상에 나설 근거를 보지 못했다며 시장의 기대를 일축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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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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