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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지우학' 윤찬영 "첫 주연작, 부담과 책임감 느끼며 임했죠"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6:22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6: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첫 주연작이라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꼈죠. 모두의 작품을 위해 쏟은 노력을 배우가 완성시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했어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에서 해바라기 캐릭터로 좀비에 맞서 처절하게 싸우는 인물이 있다. 바로 배우 윤찬영이 맡은 이청산 캐릭터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윤찬영이 전 세계 시청자를 홀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찬영 [사진=넷플릭스] 2022.02.14 alice09@newspim.com

"많은 인기를 끌어서 너무 감사해요. 저희가 이렇게 다 같이 고생하고 즐겁게 촬영한 작품을 많은 분들이 즐겁게,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죠. 저도 이런 반응들이 처음이라 혼란스럽기도 하고 설레고 긴장도 돼요(웃음). 그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번 넷플릭스 시리즈는 동명 웹툰 원작이다. 작품을 위해 탄생한 캐릭터도 존재하지만, 윤찬영이 맡은 이청산은 웹툰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다. 그는 "웹툰을 보고 강렬하단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웹툰을 봤는데 그림체도 리얼하고 스토리가 정신없을 정도로 강렬하더라고요. 청산이란 캐릭터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요. 웹툰을 보는 거지만, 눈빛에서 청산이의 마음이 다 느껴졌어요. 또 웹툰을 통해 영감도 많이 얻었고요. 온조를 생각하는 대사를 보면서 청산이에게 귀여운 매력이 있다는 것도 봤고요. 하하. 순수하다는 걸 느끼면서 재미있게 봤죠. 웹툰에서는 청산이의 눈빛을 많이 가져오려고 했어요. 순진하고 순수한 모습 속에서 결단적인 눈빛을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원작으로 여러 차례보기도 했고요."

극중 이청산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먼저 행동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짝사랑 하는 온조(박지후)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순애보적인 캐릭터이다. 생과 사의 기로에서 내가 아닌 타인을 생각하는 모습은 다소 답답함을 야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찬영 [사진=넷플릭스] 2022.02.14 alice09@newspim.com

"청산이는 자기만의 신념이 올곧게 내재된 친구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생각 없이 지내는 것 같지만, 자신의 신념 하나는 올곧게 지키려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청산이도 답답한 부분이 있죠.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인 온조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목숨도 내거는 순수함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도 그 답답한 부분들 사이에서 청산이의 신념이 확고하게 서는, 판단이 서는 순간이 분명 빛을 볼 거라고 생각했어요."

온조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학교라는 공간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청산 외에 친구들은 좀비들과 사투를 벌인다. '지우학'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많은 액션을 소화한 사람이 윤찬영이기도 하다.

"제가 어렸을 때 육상부를 한 적이 있는데, 달리기에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액션은 3개월가량 무술 훈련을 받기도 했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도서관에서 귀남이(유인수)와 대치하는 거였는데, 현장에서 불을 다 꺼놓고 가편집본을 다 같이 봤는데 모두 좋아해주시더라고요(웃음). 너무 뿌듯했어요. 또 이런 현장에서 연기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요.

'지우학'에서는 학교에서 퍼진 좀비 바이러스가 마을로 번지면서 좀비로 인해 친구는 물론, 가족들을 잃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청산이 역시 가족과 친구를 잃는 인물 중 하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윤찬영 [사진=넷플릭스] 2022.02.14 alice09@newspim.com

"경수를 잃었을 때, 엄마가 좀비가 됐을 때, 온조와 이별할 때 너무 슬펐어요. 그런데도 가장 슬픈 장면은 전화도 안 되고 도움도 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상을 회상할 때더라고요. 갇혀서 탈출하려고 하는 순간에도 평범한 일상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그래서 더 슬펐고요."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해 어느덧 10년차 배우가 됐다. 오랜 시간 연기를 했지만 '지우학'이 윤찬영에게 첫 주연작이다. 그러다보니 부담과 책임감을 안고 임했다고 털어놨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잖아요. 그 노력을 이어서 완성시키는 건 배우라고 생각해요. 제가 마지막에 최선을 다해 마무리를 지어야 모든 분들의 노력이 빛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며 임했죠. 좋은 모습과 행동을 보여드리려고 신경도 많이 썼고요(웃음)."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지우학'에 출연하며 대세 스타로 발돋움했다. 아역으로 시작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오던 윤찬영은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제가 예전에 연기한 모습을 보면 신기해요. 옛날 모습이지만 또 다른 제 모습이잖아요(웃음). 많은 작품을 거쳐 성장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크죠.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다 좋은 기억들만 받았으면 좋겠고요. 배우로서 이런 감사한 사랑과 관심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고민도 하고 있어요. 다른 매체를 통해,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요.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하고 나은 배우가 될 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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