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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돈 갈취한 해덕파워웨이 소액주주 대표 '징역 5년'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6:30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6:30

증거 인멸, 도주 우려로 '법정 구속'
"다수의 소액주주, 엄벌 바라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를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해덕파워웨이의 소액주주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1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모(62)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5000만원을 명령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1.04.01 obliviate12@newspim.com

재판부는 윤씨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보석 결정을 취소한 뒤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해덕파워웨이 상장 폐지로 손실을 입을 소액주주 대표를 자처하면서 이면으로는 지위를 이용해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겁을 줘 7억5000만원을 갈취하고, 대주주 의결권 행사를 모의해 6억5000만원을 받는 등 이익을 위한 범죄 행위를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14억에 이르는 이익을 얻고도 진정한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과 이미 특정경제범죄법으로 징역 1년을, 자본시장법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점을 고려했다"며 "다수의 소액주주가 피고인의 소액주주 임무 위배 행위에 대해 엄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20년 1월 해덕하워웨이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에게 유리한 의결권을 행사해주겠다는 대가로 6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김 대표에게 돈을 주지 않을 경우 고소하겠다고 겁을 주거나 정기총회에서 문제를 일으키겠다고 협박해 10억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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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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