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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방화범 검거 일등공신...세종시 통합정보센터 실시간 CCTV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3:47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3:47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도시통합정보센터가 지난 9일 금강변 갈대밭 등에서 일어난 연쇄 방화사건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해 근무자가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금강변 연쇄 방화범 A(30대) 씨는 지난 9일 밤 10시 30분부터 10~20분 간격으로 반곡동 수루배마을 앞과 햇무리교 수변공원, 원수산 MTB공원 인근 등 3곳에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며 불을 질렀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도시통합정보센터 2019.06 goongeen@newspim.com

경찰은 시 도시통합정보센터에 긴급 협조요청을 했다. 센터 관제원 B(45)씨는 인근 CCTV를 검색해 유력한 용의자를 특정하고 끈질기게 추적해 이동경로와 최종 도착지점 등을 경찰에 제공했다.

경찰은 B씨가 실시간 전송한 영상의 결정적인 단서를 이용해 다음날 오전에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세종경찰청은 이번 사건 조기 해결에 대한 공을 인정해 16일 B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B씨는 "사건 당일 경찰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인근 CCTV 실시간 관제를 통해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의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검거 과정에 실시간 관제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도시통합정보센터는 2650대의 CCTV와 24시간 관제를 통해 방범, 교통, 세종엔 세종안심이 등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서비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안전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관제상황실 운영을 통해 폭력 화재, 교통사고, 절도, 주취자 보호 등 총 743건을 비롯해 경찰 등 수사기관에 1만 1207건의 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센터는 향후에도 지능형(AI) 영상관제 기술을 활용해 사람과 자동차 식별 및 동선 추적, 사건·화재 인지,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감지 등 다양한 스마트 기술 개발과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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