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한화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50.4% 증가한 4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입보험료는 0.2% 감소한 14조7450억원을 기록했으며 지급여력(RBC) 비율은 184.6%로 53.7%p 낮아졌다. 손해율은 82.8%로 3.2%p 높아졌고 운용자산이익률은 3.59%로 0.12%p 높아졌다.
한화생명은 "당기순익은 사업비율과 운용자산이익률 개선 등으로 증가했다"며 "수입보험료는 업계 전반의 영업 둔화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RBC비율 감소에 대해서는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익이 전년보다 499.8% 급증한 1조24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한화투자증권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고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등 자회사 실적도 개선되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은 "올해는 금리 상승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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