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석열 성남유세 이재명 직격..."루스벨트 존경?...미국사람들이 웃는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8:28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18:29

"사람이 먼저가 아니고 민주노총 전교조가 먼저냐" 문재인 정부 정조준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00만 인구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000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냐."

17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집중유세에서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의 여러 의혹을 정조준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의 집중유세 현장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2022.02.17 observer0021@newspim.com

윤 후보는 대장동 사업과 백현동 아파트에 대해 "5000억원 환수했다고 하는데 도시 개발해서 기반시설 만들어 놓은 걸 환수했다고 하냐"면서 "아파트에 조성된 50m 옹벽은 대한민국 산림청장도 처음 봤다고 한다. 이게 행정인가"라고 직격했다.

또 성남FC 후원금·두산건설 특혜 의혹에 대해 "용도변경 등에 대한 이해관계가 있는 기업들에게 165억여원의 후원금을 거둬들였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축구팀에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성과급을 주는 것도 처음 봤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정부패를 자기 편이라고 은폐하고 덮고 원인 모르게 증인들이 죽어 나가는 이런 세상에서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안전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특히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 비전이라는 것이 국민들에게 세금을 왕창 뜯어내 수백조를 쏟아붓고 뉴딜이니 해서 정부가 직접 산업에 투자해 경기를 부흥시킨다는 것"이라면서 "1930년대 미국에서도 사실 성공 못하고 2차세계대전 발발로 겨우 회복된 건데 이걸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가 루스벨트를 존경한다고 하는데 어디서 루스벨트 이름을 함부로 거론하나 미국 사람들이 웃는다"고 지적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17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경기도 성남시 야탑역 광장 집중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수2022.02.17 observer0021@newspim.com

그는 "지난 2017년 대선에 '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지금 사람이 먼저가 아니고 민주노총만 먼저이고 전교조만 먼저"냐며 "좌파 이념만 충실히 따르고 민주당만 지지하면 세금 걷어 기본소득 주고 대충 살게 해주겠다는 의미냐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윤 후보의 초중고 대상 전수 학력평가 공약과 관련해 "제대로 배워야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먹고살 수 있다"면서 "민주당과 전교조는 이런 것에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여권의 비판 핵심으로 부각된 윤 후보는 '선제타격' 공약에 대해 "전쟁 상황과 다름없는 상태에서 미사일 발사가 확실할 때 선제 타격 얘기를 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이야기를 했더니 저 보고 전쟁광"이라며 "선거에 이용해 먹으려고 아주 풍악을 울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선거는 심판이고 심판 없이 미래는 없다"면서 "3월 9일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국민 주권이 바로 서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observer002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