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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우크라 우려 재점화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20:09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20: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오전 5시 4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다우지수 선물은 0.42%(14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S&P500 선물은 0.49% 하락하고 있으며, 나스닥 선물은 0.64% 내리고 있다.

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는 행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를 공격했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격 사실이 없다고 즉각 부인해 진위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앞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우크라이나군이 17일(현지시간)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 박격포와 기관총 등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 지역 공격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 진지들이 122㎜ 포 등의 금지된 무기 공격을 받았지만,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에 발표되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이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줬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에 시장은 안도했고,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의사록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찰리 리플리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투자 전략가는 "이번 회의록에서 연준이 과거 인상 사이클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이 이뤄질 것을 시사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일 것이라고 볼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고 발표했으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서방 세계가 이 같은 발표 내용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어 러시아의 철군이 완전히 확인되기까지 지정학적 긴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에어버스, 월마트, 오토네이션, 네슬레, 팔란티어, 로쿠 등의 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도어대시의 주가는 개장 전 25% 오르고 있다. ▲시스코 시스템즈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역시 실적 호조에 개장 전 주가가 각 2~3% 상승 중이다.

반면 ▲엔비디아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내리고 있다. 미국 CNBC는 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1분기 매출총이익 가이던스가 시장 전망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전날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2.06%를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2.01%를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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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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