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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올해 미국 스포츠베팅 원년' 슈퍼볼에 9조원...'잭팟' OOO서 터진다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7:46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07:46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15일 오전 11시1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에서 '스포츠도박(베팅)' 관련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밈 주식(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열기가 주춤해진 가운데 스포츠베팅 합법화 지역이 30개주 및 워싱턴DC로 확대하면서다. 관련 시장은 5년에 걸쳐 8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지난 주말 슈퍼볼에 9조원 몰려

지난 13일 신시내티 벵골스와 로스앤젤레스 램스가 맞붙은 북미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램스 승리)에는 76억달러(약 9조1000억원)가 넘는 베팅액이 몰렸다. 작년 33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다. 슈퍼볼 베팅 참가자 수는 341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의 소피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벵골스(검은색) 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NFL 슈퍼볼 경기. 2022.0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슈퍼볼은 1억3000명이 베팅 합법화 대상이 된 미국 '스포츠도박 원년'의 첫 대형 행사로 주목을 받았다. 과거에는 네바다 주 등을 제외하고 스포츠를 베팅 대상으로 삼는 게 연방법으로 금지됐지만 2018년 대법원이 관련 법을 폐지한 뒤 30개주·워싱턴DC로 확대됐다.

미국에서 스포츠베팅은 '초기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스포츠베팅이 합법화되지 않은 곳에서 합법화된 지역보다 시장 규모가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캘리포니아(50개 주 중 인구 1위)의 합법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텍사스(2위)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 2020년 15억달러→2025년 128억달러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스포츠베팅 산업의 매출액 2020년 15억달러에서 2025년 128억달러로 5년 사이 7.5배가 전망됐다. 또 조사회사 닐슨에 의하면 2021년 베팅업계가 텔레비전 광고에 지출한 금액이 7억2500만달러로 시리얼 광고의 3배에 달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NFL 슈퍼볼 경기를 관람하는 남성. 2019.02.03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에서 스포츠베팅은 개인투자자의 새 '밈 문화'로 불리기도 한다. 집 소파에서 맥주를 한 손에 들고 경기를 관람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베팅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플랫폼 업체 로빈후드가 주식 투자를 싸고 간단하게 해 투자를 대중화한 상황과 유사하다.

모간스탠리의 토마스 앨런 애널리스트는 "미국 스포츠베팅 산업은 기회가 매우 방대하다"며 "당사는 현재 시장 상황을 초기 국면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은 고객을 최대한 빠르게 확보하고 이들을 장기 고객으로 유치하기를 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팬듀얼·드래프트킹스 등 6곳 주요 업체

월가에서는 '대형 트렌드' 형성됐다는 기대감에 유망주 발굴이 한창이다. 아직 초기 국면에서 시장 지위를 확실히 굳히려는 광고 등 거액의 지출 때문에 이익을 내지 못하는 곳이 다수 존재하는 실정이지만 2024년에는 대부분이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재 미국 스포츠베팅 시장은 △드래프트킹스(종목명: DKNG) △MGM리조트(MGM) △플루터엔터테인먼트(FLTR)의 팬듀얼(FanDeul) △시저스엔터테인먼트(CZR) △펜네이션게이밍(PEEN) △발리스(BALY) 등이 주요 업체로 포진해 있고 이 가운데 팬듀얼이 전체 시장의 42%(조사회사 아일러스&크레즈식게이밍 6월 추산 기준)를 차지해 선두를 달린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2.02.15 bernard0202@newspim.com

관련주의 최근 주가 성과는 대체로 부진하다. 14일 기준 6개 종목은 연초 이후 평균적으로 8.8% 하락했고 최근 1년 사이 27% 떨어졌다. 미국 시중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이른바 '고(高)밸류에이션'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한 탓이다. 예로 드래프트킹스는 연초 이후 19.2% 떨어졌고 1년 사이 64.7% 빠졌다.

◆ "시저스, 디지털 성장성 무한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종목은 시저스엔터테인먼트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가로 본 현재가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드래프트킹스의 79.2%에 이어 50.4%로 2위이지만 주가매출배율(PSR, 향후 12개월 주당매출액 예상치 기준)이 1.6배(드래프트킹스 5.7배로 최상위, 발리스가 0.8배로 최하위)로 낮은 편을 기록하는 등 저렴하다고 판단돼서다.

팁랭크스가 집계한 시저스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담당 애널리스트 7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내놓아 '강력매수'로 분류됐다. 평균 목표가는 122.14달러로 14일 종가 81.23달러보다 50.36% 높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6개 종목 모두에 대해 평균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점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2.02.15 bernard0202@newspim.com

시저스는 카지노 등 여러 도박 사업을 하는 베팅 업계의 주요 업체다. 현재 온라인 스포츠베팅뿐 아니라 i게이밍(온라인 카지노) 등에 투자 중인 상태로 스포츠베팅 부문에서는 내년 가을 흑자 전환을 기대 중이다. 투자은행 B.라일리파이낸셜은 "시저스의 디지털 사업 성장성은 무한대"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풀루터, 팬듀얼 상장 기대

아일랜드의 플루터엔터테인먼트도 인기다. 특히 플루터를 둘러싸고는 회사가 지분 95%를 보유 중인 팬듀얼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팬듀얼은 당초 미국 상장이 추진됐으나 최고경영자의 퇴임으로 보류됐다. 전문가들은 팬듀얼이 상장하면 드래프트킹스(아일러스&크레즈식게이밍 작년 6월 추산 시장 점유율 23%)보다 20% 높은 주가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

주상장처가 런던증권거래소(종목명 'FLTR'로 상장)인 플루터는 미국 장외시장(OTC)에서 종목명 'PDYPY'으로 ADR(미국예탁증권)이 거래 중인데 주가는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사이 각각 5.4%, 23.7% 하락했다.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주식을 기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플루터의 평균 목표가는 163.38파운드로 14일 종가 111.3파운드 대비 46.8% 높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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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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