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맥' 1만2000원 시대...하이트진로, 10년 만에 소줏값 올린 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정용 제품인 400ml 페트·팩 제품 가격 동결
"소주 가격 75% 이상 세금 납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참이슬·진로로 대표되는 하이트진로의 소주 가격 상승하며서 식당 소줏값이 6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가운데 실적 부진과 소주의 원료인 주정 등 원자재 값 상승으로 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소주는 주류회사가 주정을 사서 가공해 만든다. 주정은 무색·무취·무미한 알코올 성분으로 에탄올이다. 쌀·보리·옥수수 같은 곡류와 고구마·감자·타피오카 등 전분이나 당분을 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식당 소맥' 가격도 1만2000원을 향하고 있다. 오는 4월 맥주 세금도 오르면서 4000~5000원 했던 맥주도 600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다. 주류 출고가가 인상되면 식당에서는 인건비와 식자재 가격 인상분을 더해 병당 1000원씩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 하이트진로, 소줏에 이어 맥주 가격 인상 수순 돌입..."주류 마진 25% 이하"

22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소주 값 인상 신호탄을 쏘았다. 3년간 누적적으로 14%이상 지속적으로 대내외적인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다. 하이트진로의 맥주 가격 인상 수순에 있다.

하이트진로 맥주 제품(내수용 일부 제품은 ▲소병 330mL ▲생맥주 20L ▲페트 1.0L·1.6L이 지난 2021년 5월 출고가격을 1.36% 인상했다. 맥주 가격은 더 오를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리터당 세금이 2.5% 상승한다. 앞으로 최대 3.8% 이상 오를 예정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신수용 기자 = 2022.02.21 aaa22@newspim.com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 일부 소주 가격을 올린다. '참이슬'과 '진로' 등 식당 등에 납품하는 360ml 소주 제품 출고가를 평균 7.9% 오른다. 소주 한 병이 1081.2원에서 1166.6원으로 바뀐다. 페트 제품은 640mL와 1800mL 를 인상했다. 다만 나머지 가정용 제품인 400mL 페트와 팩 제품은 출고가를 동결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5월 참이슬의 출고가를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45% 올렸다. 당시 식당에선 소주 가격이 1000원가량 오르며 3000~4000원대에서 4000~5000원대로 인상됐다.

곡물 등 원자재 외에도 페트 소재인 PET칩 가격도 큰 폭으로 인상됐다. 지난해 PET칩 1kg당 가격이 8만 9403원에서 12만1454원으로 올랐다. 유가와 석유 화학원료 변동으로 구입 단가가 변동됐다.

병뚜껑 가격도 16% 올랐다. 환경부의 빈용기보증금 취급수수료는 물론 인건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이 올랐다. 환경부 관계자는 "빈용기보증금은 취급수수료는 빈용기 생산업체와 수거 업체 사이 협의 사항"이라며 "지난 7일부터 유리병은 1000m 그 이상의 용량은 5원이 인상되어 생산자가 도소매 업자에게 그 인상분을 지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출고가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이르는 데 맥주도 조세로 가격이 올랐다"며 "쌀이 원료가 되는 데 해외 곡물 가격이 오르며 가격 인상 없인 사업을 영위하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 주정값 0.17원 올랐다?...롯데칠성음료·무학도 인상 카드 '만지작'

업계에선 소줏값 인상을 두고 소주의 핵심 원료인 주정가격이 이달 초 오르면서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정 독점 판매처인 대한주정판매는 지난 4일 10년 만에 주정가격을 평균 7.8% 인상했다. 대한주정판매는 진로발효 등 10개 국내 주정 제조회사가 지분을 참여해 만든 주정 판매 전담 회사다. 

다만 하이트진로홀딩스가 매입한 주정 가격은 지난해 1588.08원으로 지난해보다 0.17원 올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부자재와 대한주정판매 취급수수료를 올린 부분이 반영이 안됐고 원자재 물량 소진 안 되고 남아있던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여파로 주력 판매 채널인 식당 등의 영업제한으로 타격을 입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조 2029억원으로 영업이익 17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4%·12.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8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2.02.21 aaa22@newspim.com

미국·러시아·중국 등 해외 계열사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 하락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전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맥주와 소주는 동반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특히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주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1조 29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1465억원으로 전년대비 4.4%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무학·보해양조 등 다른 주류 업체들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고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가격 인상안에 대하선 아직 논의 중"이라며 "주정 가격뿐 아니라 공병 환불 수수료와 병 뚜껑까지 오르며 인상 요인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최대주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에탄올과 병뚜껑 회사인 세왕금속공업 등 지분을 2016년 매각했다. 세왕금속공업의 최대 주주는 하이트진로홀딩스로 21.47%다. 하이트진로는 7.53%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무학·보해양조·롯데칠성음료 등이 주요 주주로 등재되어 있다. 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지배회사로 주정제도업체 2위다. 업계 1위는 진로발효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총장은 "주류 업계의 가격 인상 이유를 명확하게 기업이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주류의 인상이 신호탄이 되어 외식물가도 반영이 되는 등 전반적 물가 인상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츠베레프, 첫 메이저 우승컵 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마침내 메이저 무관의 잔혹사를 끊어냈다. 세 차례 결승 좌절의 눈물을 흘렸던 그가 네 번째 도전 만에 생애 첫 그랜드슬램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츠베레프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와 4시간 16분의 혈투를 벌였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2(6-1 4-6 6-4 6-7<5-7> 6-1) 완승이었다. 통산 125번째 메이저 본선 무대에서 거둔 결실이자 우승 상금 280만 유로(약 50억원)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메이저 우승 없이 가장 많은 승리를 쌓은 선수라는 꼬리표도 깨끗이 떼어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코볼리를 물리치자 코트에 누워 감격해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그동안 롤랑가로스는 츠베레프에게 눈물과 상처의 무대였다. 2022년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당시 인대 7개 파열과 골절이라는 끔찍한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재기에 성공한 뒤에도 결승 문턱은 높았다.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곳 결승에서는 얀니크 신네르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반려견들과 형 미샤 츠베레프(왼쪽), 아버지 알렉산더 츠베레프 시니어, 어머니 이리나 즈베레바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츠베레프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롤랑 가로스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츠베레프는 1세트를 6-1로 손쉽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오른 코볼리의 반격에 2세트와 4세트를 내주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흘렀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덮쳐올 법한 위기였지만 츠베레프는 단단했다. 강력한 서브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코볼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브레이크하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코볼리가 7일(현지시간)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패한 뒤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6.6.8 psoq1337@newspim.com 돌풍을 일으킨 코볼리도 시상식에서 "누가 이 우승을 더 받을 자격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언제나 당신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츠베레프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2014년 주니어 세계랭킹 1위,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거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198cm의 거구는 큰 부상을 이겨내고 진정한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츠베레프는 "크게 다친 적도 있고 힘든 시간도 보냈지만 결국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 됐다"며 롤랑가로스 한가운데서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8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