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CJ택배공대위 "사측은 대화에, 정부여당은 갈등 해결하라"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5:29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5:29

공대위 "사회적 합의 점검하고 이행하자"
본사 점거 일부 해제에도 노사 갈등 장기화될 듯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의 파업이 57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민사회·종교단체가 CJ대한통운과 정부여당을 향해 갈등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88개 노동·시민사회·종교단채로 구성된 CJ택배공동대책위원회(CJ택배공대위)는 22일 서울 서대문구 마트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에 노사대화 참여를, 정부와 여당에는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 점검을 촉구했다.

박석운 CJ택배공대위 공동대표는 "전날 노조가 CJ대한통운 본관 3층에서 철수하면서 성의를 보였다"며 "요구 사항은 사회적 합의 점검하고 누가 이행을 하지 않았는지 보고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대한통운을 향해 "교섭이 아닌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한 대화 테이블에 참석해달라"며 "노조와 대화에 나서기 어렵다면 우회해서 실질적 대화를 해보자. 우리도 노조를 설득해 실질적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여당에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공동대표는 "신속한 해결을 위해 사실관계를 밀실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제대로 검증하자"며 "(이를 위해) 국토부 장관에게 면담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22 전국 택배노동자 대회를 하고 있다. 2022.02.21 hwang@newspim.com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 사측인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요금 인상분 일부를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사용하지 않고 초과이윤으로 챙기기고 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0일에는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했다가 전날 택배공대위의 설득으로 3층 점거 농성을 풀었다.

다만 진경호 택배노조위원장은 전날부터 물과 소금과 끊는 단식농성에 돌입하고, 전 조합원이 CJ 측에 맞서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하는 노사 갈등은 내달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아사단식까지 하게 된 배경은 국민 피해가 너무 크고 조합원들 생계 문제, 회사 피해도 너무 커 이를 끝내야겠다는 절박함을 담아 현상황을 빠르게 마무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택배노조가 점거농성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CJ대한통운 측 주장에 대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거리두기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택배노조 집회, 결의대회 등을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의 선거유세로 인원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노조에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말했다.

 

fil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