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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4차 산업혁명 선제대응...디지털연구환경 조성·개방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6:47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6:47

전문연구생산 기초 연구데이터 누구나 공유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 최우선 추진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과학기술 경쟁력으로 떠오른 연구데이터를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수집, 저장하고 개방하는 디지털 연구 환경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는 해마다 1700여 개의 연구과제가 수행된다. 이 과정에서 품종, 특허, 논문, 영농기술 등 연구 성과물과 연구데이터가 대량 생산된다.

이 가운데 토양, 유전자원, 농작물 생육, 농식품 성분 정보 등 공공데이터로 활용 가능한 연구데이터는 각종 정보시스템을 통해 대내외에 제공되고 있다. 반면 전문연구실에서 생산된 기초 연구데이터는 연구자 간 공유나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이 지난해 12월 29일 K-농업기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2022.01.03 dragon@newspim.com

농진청은 지난해 3월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연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농업기술 데이터 생태계 구축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20개의 분야별 디지털 시범연구실을 시작으로 연구기관별 디지털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이 시작됐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생산-저장-가공-유통-소비 전 분야의 연구데이터 융복합을 위해 실험과정 설계부터 데이터 통합관리, 참여 연구원 간 실시간 데이터 공유, 활용을 모델화한 디지털랩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데이터 생산, 관리를 위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오던 데이터 수집, 저장과정을 QR코드 및 자체 개발한 '수량일괄분석장치'를 활용해 인력은 30% 이상 줄였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농업 R&D 데이터 전주기 관리시스템(전주기 데이터 관리시스템)'을 2021년 구축했고,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부터는 230여 전문연구실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기 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연구계획 설계 및 분석지원을 위한 디지털랩, 연구과정을 추적, 검증할 수 있는 전자연구노트 및 데이터의 관리, 공유, 개방을 위한 리포지터리로 구성돼 있다.

연구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공공데이터 품질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메타데이터 표준안 마련 및 품목별, 기능별 연구 조사 분석 지침(매뉴얼) 작성도 추진중이다.

국가연구개발과제로부터 생산된 연구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따른 데이터관리계획(DMP)도 도입해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국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데이터 관리시스템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ir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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