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기업

속보

더보기

[단독] 대전테크노파크 파행인사 논란...나흘만에 인사 번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사 협의없이 강행...이의제기에 급히 인사 취소
"규정 무시 때문"…문책직원 승진에 뒷말도 무성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가 최근 단행한 정기인사를 놓고 조직 내부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공공기관법과 규정을 무시한 인사라는 지적에 나흘만에 인사를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신설 태스크포스팀(TF) 추진 과정에서 불공정한 인사로 고참급 직원을 TF팀에 졸속 배치하거나, 직원 개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채 '끼워맞추기식' 부당한 인사를 해 후폭풍이 거세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재단 전경. 2022.02.24 jongwon3454@newspim.com

25일 뉴스핌 취재 결과 임헌문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달 28일 정기인사에 대한 보직인사로 일반직 2급 및 3급 팀장급, 무기계약직 직원 등 35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대전테크노파크 인사권자인 원장과 인사팀은 일반직 3급에 해당하는 감사팀장 자리에 일반직 2급으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가 나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인사를 정정했다.

당초 신설 TF팀 팀원으로 강등 전보된 3급 감사팀장이 공공감사법과 감사규정을 이유로 인사명령에 절차상 이의를 제기하면서 문제점이 발견돼 예정됐던 인사를 나흘만에 번복하게 됐다.

대전테크노파크 재단 감사규정과 공공감사법의 심사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데 따른 것인데 감사규정은 독립성 보장을 위해 감사팀장을 2년 이내 타부서 전보가 금지돼 있다.

일각에선 원장 취임 이후 1년 만의 정기인사를 '졸속'으로 진행하려다 탈이 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에서 일부 부서의 경우 성과를 앞둔 고참급 직원들이 신설 TF에 몰리면서 인사불만이 쌓이는 등 대전테크노파크 인사행정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오랜 인사 관행을 깨고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해 9월 시간외수당을 부정으로 편취해 문책당한 팀장을 기관의 재정업무를 총괄하는 팀장으로 발령을 냈다.

또한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공공기관법 위반으로 징계가 예정돼있는 팀장을 2급 부서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해당 부서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3급 팀장으로 강등시키는 등 재단의 인사전횡이 심각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가 지난 2월 1일 파행인사와 관련 인사발령 번복 통보서. 2022.02.24 jongwon3454@newspim.com

이 때문에 결과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 내부에선 부정과 비리를 저질러야 승진 또는 영전할 수 있다는 자조 섞인 말이 돌고 있다.

이러한 파행적인 인사 배경을 놓고 재단 안팎에선 대전시의 핵심 관계자가 부당한 인사개입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지고 있다.

한 직원는 "직원 개개인의 실적을 고려치 않고 명확한 기준 없이 갑자기 만들어진 신설 TF로 표적 인사를 하면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전시의 중요인사가 부당한 인사를 낸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도 "현직에 있는 부서장을 팀장으로 완전히 무시한 채 강등한 인사를 보면서 재단 원장이 낙인찍기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원칙없는 인사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재단 원장으로 취임해 1년이 지난 만큼 사업 관련 핵심자리도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직 내에서 많았다. 이번 인사 과정에서 규정을 파악하지 못해 절차적으로 실수한 것에 대해 원복 시켰다"면서 "대전시의 윗선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