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EU·호주·일본 등 대러 추가 제재 동참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3:47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3:4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방위 군사 공격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 등 각국이 러시아 추가 제재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은 러시아의 반도체 등 핵심기술을 차단하고 금융 시장도 제재하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은행 시장의 70%를 겨냥한 금융 제재를 결정했고, 에너지 분야도 제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에 항공기와 항공산업 관련 물품 수출을 금지하고,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러시아 외교관과 사업가들이 EU에 올 때 앞으로는 우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 전차.[사진=로이터 뉴스핌]

호주도 러시아의 엘리트와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제재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전날 호주는 러시아를 상대로 고위층 제재와 여행금지, 금융 제재 등을 발표했는데 이보다 더 강화된 제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중국이 러시아와의 무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국을 겨냥한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뉴질랜드도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영구 철수할 것을 촉구하면서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놓았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의 여행을 금지하고 러시아군에 이용될 수 있는 군사 및 비군사적 물품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양자 군사 협의도 중단키로 했으며, 자국 내 러시아 대사 추방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대만도 추가 제재에 동참했다.

일본이 이날 내놓은 추가 제재는 ▲러시아 개인·단체에 대한 자산 동결과 비자 발급 정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 동결 ▲군사 관련 단체에 대한 수출, 국제적 합의에 근거한 규제 리스트 품목과 반도체 등 범용품 수출 제재 등이다.

일본은 지난 23일 ▲러시아 정부나 정부 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일본 내 발행 및 유통 금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관계자의 비자 발급 중단 및 일본 내 자산 동결 ▲두 지역에 대한 수출입 금지 등을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대만도 이날 러시아에 대한 제재 움직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혀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간밤 미 상무부는 러시아의 국방, 항공우주, 해양 분야를 겨냥해 반도체,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장비, 레이저, 센서 등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날 발표된 수출 통제 조치가 미국산 품목은 물론 미국 장비와 소프트웨어, 설계도 등을 이용해 생산한 외국산 품목까지 포함하며 단일 국가를 타깃으로 한 가장 포괄적 제재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 화웨이에 타격을 가했던 '해외직접생산품규칙(Foreign Direct Product Rule)'을 이번 대러 제재에도 적용한 것으로, EU와 일본, 호주,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