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한화에어로, 작년 영업익 3830억원…전년비 57.1%↑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5:27

매출 6조4151억, 20.6%↑...354억원 현금배당 결정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위한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삼성에서 한화로 인수‧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6조4151억원, 영업이익은 57.1% 증가한 38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이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9738억원, 영업이익은 6.5% 늘어난 813억원이다. 항공엔진 사업의 국제공동개발사업(RSP, Risk & Revenue Sharing Program) 비용 감소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와 민수사업들의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 민수 엔진사업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민수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LTA, Long Term Agreement)사업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향후 리오프닝(경기재개) 및 비격리 여행노선 확대에 따라 민수 엔진사업의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방산분야에서는 한화디펜스가 내수 매출의 증가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최근 호주에 이어 이집트와의 연이은 K9 자주포 수출계약에 힘입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더해갈 예정이다.

지난 22일 실적을 발표한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2조895억원, 영업이익 1121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파워시스템은 2020년에 이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하여 꾸준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도 중국 LED시장과 소형가전시장 중심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항공사업의 회복과 방산사업 매출 증가, 민수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성장을 이어가고, 우주산업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등 미래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적 우위와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아갈 예정이다.

또한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하여,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도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전년보다 16% 증가한 약 354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 및 시장 소통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으로 주주가치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28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가결되면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에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내용들이 포함되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