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VC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약세...우크라 사태·2월 고용보고서 경계감↑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20:20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20:2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4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4일 오전 6시 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79% 하락한 432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76%, 다우지수 선물 가격은 0.76%(256포인트) 각각 하락세다.

이날 앞서(아시아 시간대) 주가지수 선물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일시 낙폭을 확대했다. 원전 폭발 시 그 피해 규모가 체르노빌의 10배가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며 투자 심리도 극도로 위축됐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의 원전 단지에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한 불꽃이 CCTV에 찍혔다. Zaporizhzhya NPP via YouTube/via REUTERS 2022.03.04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건 원자로 등 주요 설비가 아니며, 방사능 수치에도 별다른 이상이 관찰되지 않는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에 시장이 안도하며 주가지수 선물도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우크라 사태와 더불어 현지 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에 발표가 예정된 2월 미국 신규 고용동향(농업 제외)을 주시하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4만4000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9%로 1월의 4.0%에서 소폭 하락하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대비 5.8% 올랐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뉴욕라이프인베스트먼츠의 로렌 굿윈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한 만큼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와도 금융시장의 베팅은 0.25%포인트 인상에 머물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향후 연준의 행보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2월 고용 보고서에서 임금 상승률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7%를 웃돌고 있어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예상대로 5.8% 올라도 (인플레를 감안하면) 임금 삭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2차 협상이 피란민 통로 개설 및 인근 지역에서의 휴전 이외에 별다른 진전없이 끝난 가운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시장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각종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북부 및 동북부 지역에선 좀처럼 진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남부 지역에서는 크림반도에 인접한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사실상 점령하고, 아조프해 변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포위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국 등 서방세계의 강도 높은 금융 제재와 이에 따른 국내외 자금 이탈로 러시아가 사실상 국가부도 위험에 가까워졌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러시아 국가등급 일제히 '투기' 수준 강등한 가운데, JP모간은 러시아 경제가 2분기 35%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