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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 이재명, 대장동 음성파일로 尹 공격 "거짓은 참 이길 수 없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07일 15:02

최종수정 : 2022년03월07일 15:02

"4만 명 피해자 만든 부산저축은행 진실 드러나"

[부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을 불과 2일 앞둔 상황에서 새로 공개된 김만배 녹음파일을 연일 언급하며 경쟁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공격하고 있다.

이 후보는 7일 부산 유세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무려 4만 명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라며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짧은 성명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이른 오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타파'의 김만배 음성파일 공개 부분을 공유하며 "널리 알려주십시오.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이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민주당 역시 윤 후보를 맹폭했다. 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특위 의원들은 "김만배 씨가 말한 윤석열 후보를 죽일 카드는 부산 저축은행 봐주기 수사가 분명하다"라며 "김만배 씨는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후보가 당시 사건을 해결했다고 이재명 성남시장 때문에 대장동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는 여러 차례 부산 불법 대출 브로커인 조우형을 모른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며 "윤 후보는 2011년 검찰 수사 당시 조우형이 출두하자 믹스커피를 타주고 돌려보냈다고 나온다. 이는 남욱 변호사의 진술에도 나오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 후보는 박영수 변호사의 요청을 받고 대장동 관련 불법 대출 사건을 무마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김만배 씨는 조우형 사건 해결 이후 대장동 사건 대장이 됐고, 그의 누나는 윤 후보 부친의 집을 사줬다. 김만배 씨는 누나에게 현금으로 지급하고 시가보다 싸게 사달라고 지시까지 했다"라며 "윤 후보는 당장 특검법을 수용하고 봐주기 수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날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 씨는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윤석열 당시 주임검사와 박영수 변호사에게 부탁해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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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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