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 시, 10일 오전 현충원 방문
오후 8시 10분께 개표 시작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오는 10일 0시께 서초동 자택에서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면 자정 전후쯤 서초동에서 상황실로 직행해 기자들과 잠시 만날 예정"이라며 "당사 앞에서도 지지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후 집으로 갈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날인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 앞에서 출구조사원들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2022.03.09 pangbi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를 가정하며 오는 10일 일정에 대해서도 전망했다. 그는 "(윤 후보가 당선된다면) 내일 오전 10시쯤 현충원에 갈 것 같다"며 "그 후에는 당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질문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신 요청도 있어서 신청자가 많으면 프레스센터에서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승패 윤곽이 드러날 때 쯤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그 전까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개표 상황이 확실하게 윤곽이 잡힐 때, 그때 이제 국회 개표상황실로 오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가 새벽 1시쯤 윤곽이 나올 거라 해서 그때 이동하냐는 질문이 많은데 그건 선관위 예측일 뿐"이라며 정확한 이동 시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9일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 30분 이후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한다는 계획이다.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전국 251개 개표소 중 일부에서는 오후 8시 10분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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