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윤석열 시대] 금융감독체계 수술대 오르나...내달 논의될 듯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1:27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5:27

금융위 해체·금감원 개혁 등 개편 법안 다수
업계 "대외악재로 현안 산적...혼란만 가중" 우려

[편집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새정부의 정책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부동산대책, 원전정책, 탄소중립, 물가안정 등 굵직한 현안들이 숙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을 재조명하고 새정부의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진단해 보고자 합니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잇따른 금융사고로 현 체계에 칼을 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선거 때부터 개편안을 담은 법안이 다수 발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계에선 해묵은 논쟁인 만큼 이번에도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감독개편은 혼란만 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10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새 정부 인수위원회가 구성을 마치고 본격 가동되는 내달부터 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2.03.10 yrchoi@newspim.com

윤 당선인은 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내용을 공약에 담지 않았다. 다만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독립성 강화를 제시한 점은 금감원의 권한 강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같은 당 성일종 의원과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도 관련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 의원은 당선인 대선 캠프에서 금융정책을 맡은 인물이다.

특히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 등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 정책과 감독 기능이 뒤엉킨 현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성 의원은 금융감독원법 제정안으로 금융위원회 해체를 내세웠다. 금융위의 정책·감독 기능을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기는 게 골자다. 이와 함께 금감원 아래 금융감독 업무를 심의·의결하는 최고결정기구로 금감위를 둔다. 

반면 윤 의원 법안은 금감원 개혁에 초첨을 뒀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할 때는 금융위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금감원장의 금융위 위원 겸직을 제한한다. 금감원이 검사와 감독 업무만 맡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금감원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금감원장에 대한 해임요구권과 포괄적 감독권을 갖는다. 금감원이 내린 부당한 처분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 수 있고 인력·예산에 대한 통제권도 강화한다.

다만 현실화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대외 악재로 당면 현안이 산적한 데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개편안이 무산된 전례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등 각 국의 긴축 정책,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편안은 선거철마다 나왔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던 이슈"라며 "금융불균형이나 코로나 위기 지속 등 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감독체계 개편은 혼란만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금융당국에선 조직 개편 외에 지방 이전 이슈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윤 당선인이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금융위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국 관계자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보다 큰 그림에서 정부조직 개편이 논의돼야 얘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직원들은 이전 대상 기관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더 많다"고 전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