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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삼성전자 불러 "특별 감사" 표시

기사입력 : 2022년03월11일 08:29

최종수정 : 2022년03월11일 08:29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직접 주재한 가운데,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초청받아 눈길을 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마이크론, 휴렛 패커드, 월풀, GM, 메드트로릭, 커민스 등 관련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그레천 휘트머 미시건 주지사,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 등을 백악관으로 불러 반도체 수급 및 공급망 대책을 논의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최시영 파운드리부문 사장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가 실생활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제조업이 살아나는 가운데 "의회에서 초당적인 혁신 법안을 처리한다면 기업들은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중간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170억 달러(약 20조8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했고, 이를 통해 200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취임 후 반도체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 온 바이든 대통령은 관련 회의 때마다 삼성전자를 참석시켰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 백악관 회의와 같은 해 5월 반도체 회의 참석 대상에 포함됐고, 작년 10월부터 계속된 공급망 대책회의에도 외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9일(현지시각)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부문 사장이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1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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