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대장동 수사' 탄력받나...대선 달군 사건들 향방은

기사입력 : 2022년03월13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3월13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장동 윗선 수사 '지지부진'...특검 가능성 제기
도이치모터스 등 김건희 씨 연루 의혹 수사도 남아
검찰,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서울시경으로 이송

[서울=뉴스핌] 김신영 김기락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연루된 사건의 수사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쟁의 중심이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는 이른바 '윗선'으로 분류되는 경기 성남시 관계자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지지부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대장동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민적 혼란을 야기한 주요 사건들에 대해 조속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대장동 수사 외에도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김씨와의 통화 녹음을 방송사에 넘긴 서울의소리 기자에 대한 수사도 경찰에서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들인 (왼쪽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정민용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 2021.11.03 hwang@newspim.com

 ◆ 대장동 수사 탄력받나...성남시 '윗선' 소환 관건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검사)은 지난해부터 민간 특혜 정황 등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을 주도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등을 뇌물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후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 화천대유에서 일하던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을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대장동 사건의 핵심인 민간 특혜 정황 등을 규명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포함한 윗선 조사는 제자리였다. 이 후보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에 대해서만 한차례 조사 했을 뿐이다.

곽 전 의원과 함께 50억 클럽 의혹을 받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의 수사도 진척이 없다. 그동안 검찰이 대선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았다면 이제는 의혹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대선 결과가 확정되면서 이 후보를 겨냥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후보 등 핵심 관계자들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인 사항의 향후 계획이나 일정을 언급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 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본다"며 "의혹 규명을 위해 조사해야 할 관계자들을 소환해 수사를 끝내거나 안 되면 특검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사진=국민의힘] 2022.03.04 photo@newspim.com

 ◆ 도이치모터스 등 김건희 연루 수사 남아...尹 임기 전 결론 '관심'

김건희 씨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도 대선을 뜨겁게 달군 만큼 관심 대상이다.

이 사건 또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 2부(부장검사 조주연)에서 수사하고 있다. 주가 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관계자들이 기소됐다.

앞서 김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을 주도한 이른바 '선수'들에게 증권계좌를 빌려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윤 당선인은 김씨의 주식 계좌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김씨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출석을 요청했으나 대선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윤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기 전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반면 수사 자체가 유야무야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근 (김씨의) 공소장을 통해 김씨의 계좌 거래가 확인됐다는 내용이 알려져 조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포함해 검찰이 대선 때문에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수사에 대해 결론을 내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수처의 윤 당선인 (고발사주 및 옵티머스 사건 부실 수사 의혹) 수사도 마찬가지"라며 "손준성 검사에 대한 기소 여부 등도 결론을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왼쪽부터), 양태정 변호사, 이명수 기자 2022.01.20 mironj19@newspim.com

이런 가운데, 김씨와의 '7시간 통화녹음'을 방송사에 넘긴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 대한 수사도 남았다.

국민의힘은 1월 초 공직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명수 기자를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1월 19일 사건을 배당받고, 이튿날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이 기자는 김건희 씨와 수차례에 걸쳐 7시간가량 통화한 내용을 녹취해 MBC 기자에게 전달했다. MBC는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지난 1월 16일 통화 내용을 방영했다.

국민의힘은 "최초에 김건희 대표에게 '악의적 의혹 제기자에 대한 대응을 도와주겠다'는 거짓말로 접근해 모든 대화를 몰래 녹음한 후 대선 선거 시점에 맞춰 제보의 형식을 빌려 터트리는 등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이라고 판단된다"며 "악마의 편집을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도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sykim@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손흥민 7·8호-부앙가 23호...환상 '흥부 듀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시즌 7·8호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드니 부앙가도 시즌 23호골을 넣어 '흥부 듀오'는 3골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LAFC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LAFC는 '흥부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승점 53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첫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 시즌 7호골을 뽑아냈다. 그는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5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시즌 8호골을 추가, 이날 멀티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8경기 만에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출전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MLS 기록 기준으로 이번 4경기 연속골은 지난 2021년 12월 토트넘 소속으로 EPL 14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경기를 중계하던 현지 해설진은 "손흥민과 부앙가는 피할 수 없다(inevitable)"며 두 선수의 뜨거운 활약을 추켜세웠다.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세인트루이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28일(한국시간) MLS 34라운드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고 부앙가과 손을 마주치고 있다. 2025.9.28 psoq1337@newspim.com 손흥민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드니 부앙가(31)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5경기 연속골로 시즌 23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랏다. 두 선수는 최근 LAFC가 터트린 15골 중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 도중 손흥민과 부앙가는 높이 뛰어올라 하이파이브를 주고받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정상빈이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전반 2분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하다 LAFC 골키퍼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지만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후반 20분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이날 승리로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지휘봉을 잡고 나서 통산 100승(36무 9패)째를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psoq1337@newspim.com 2025-09-28 11: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