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김동근(61) 국민의힘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의정부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승리로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의정부도 새로운 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색 물류 도시'는 의정부가 추구할 도시정책 방향이 아니다"고 선을 그은 뒤 "시민이 원하는 도시는 안전한 도시, 건강한 도시, 생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로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걷고 싶은 도시'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감사원 감사결과 캠프 카일 사업이 '의정부판 대장동 사업'으로 드러났고, 지난해 국가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최하위인 5등급을 차지했다"고 지적한 뒤 "지난 10년 간 이어져 온 부패와 무능, 독선과 불통행정의 마침표를 찍고, 의정부시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바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과 고산동 물류센터 조성과정에서 주민들 의견이 철저히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철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의정부 시장에 두번째로 도전하는 김 위원장은 "시민들 삶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과제들을 시민들과 직접 소통해 가면서 결정하겠다"며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소통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 길을 걸었고, 의정부 부시장과 수원시 부시장, 경기도행정2부지사를 역임하고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해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를 모두 경험한 행정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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