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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윤호號 공식 출범...'진정한' 1등 기업 초석 다진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16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03월16일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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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총서 공식 선임...신년사서 직원들에 '맹호복초' 강조
글로벌 사업 경험‧재무 전문가...삼성SDI, 사업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가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공식 출범한다. 최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만의 전략을 보여줘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국내에서는 후발주자인 SK온의 거센 추격이 적지 않은 압박이다.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에 기반한 진정한 1등이 되겠다는 최 사장의 삼성SDI가 공식 출범하면서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된다.

◆ 글로벌 사업 확장 속도 '기대'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17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된지 3개월 만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진 = 삼성SDI]

최 사장은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삼성의 새 컨트롤타워 조직이 출범할 때마다 초기 멤버로 활약한 전략통 인사로 꼽힌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CFO) 등 요직을 거치면서 삼성전자 글로벌 성장에 기여했다.

최 사장이 이끄는 삼성SDI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 "영웅은 숨어 있어도 반드시 나타난다"...진정한 1등 전략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 등 두 가지의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국내 배터리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이 적극적으로 캐파(생산능력) 증설에 나서는 것과 달리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보이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후발주자였던 SK온에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5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SDI 연구소 전경 [사진=삼성SDI] 2022.03.14 yunyun@newspim.com

최 사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올해 신년사에서 "맹호복초(猛虎伏草·영웅은 숨어 있어도 반드시 나타나게 됨)의 자세로 진정한 1등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자"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배터리 시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 글로벌 배터리 기술 경쟁 격화 등 긴장 요소도 상당하다.

최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야말로 10년 후 우리 모습을 결정지을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품질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라며 "품질 최우선 마인드를 가지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정비해 최고의 품질 수준을 갖추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자"고 했다.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꿈의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갔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높이고 충전시간과 화재 위험을 현저히 줄인다. 하지만 상용화까지 넘어야 할 기술적인 난제가 많다. 

하지만 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SDI연구소에 약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한 것. 고체(Solid)와 독보적인(Sole), 삼성SDI 등의 앞 글자를 따 파일럿 라인 이름을 S라인으로 명명했으며 양산 시점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사장은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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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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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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