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형 84㎡ 최고 경쟁률 8만 4322대 1 기록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지역의 '10억원 로또' 아파트로 불리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2가구 무순위 청약에 17만명 가량이 몰렸다. 당첨만 되면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까닭이다.
[서울=뉴스핌]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 면적 84.9㎡ 2가구에 대해 진행된 무순위 청약 결과 16만 8644명이 몰렸다. 경쟁률만 8만 4322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2019년 12월 준공 후 입주를 마쳤다. 하지만 공급 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2채에 대해 무순위 청약이 이번에 실시된 것이다.
해당 주택은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가구의 공급가는 5년 전 분양가로 각각 7억 9400만원(26층), 7억 2500만원(2층)이나 현재 호가는 고층 18억원, 저층 16억원으로 형성됐다.
이번 청약이 지난 11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면 신청 가능하고 청약 통장이 따로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인 점도 인기를 끈 요인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 계약일은 28일이다. 당첨되면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계약일로부터 2개월 안에 나머지 90%를 잔금으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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