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31일까지 잔금 납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당첨되면 약 10억원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로또 줍줍(무순위 청약)' 아파트가 나온다.
추첨으로 당첨자를 가려내는 만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개월 뒤 잔금까지 모두 내야 해서 자금조달계획은 미리 세워둬야 한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무순위 청약을 오는 16일 진행한다. 단지는 2017년 5월 분양해 2019년 12월 입주를 마쳤다. 공급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전용면적 84㎡ 2가구가 이번에 다시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자료=롯데건설] 2022.03.14 sungsoo@newspim.com |
분양가는 5년 전 금액 기준이다. 발코니 확장비 포함해서 각각 7억9400만원(26층)과 7억2530만원(2층)에 공급한다. 같은 평형이 현재 17억~18억원에 호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첨시 9억~10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
무순위 청약인 만큼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실거주 의무도 없다. 소유권 이전 등기 이후에는 전매도 가능하다. 다만 계약금 10%를 계약시(오는 28일) 내고 나머지 잔금 90%를 오는 5월 31일까지 모두 내야 한다. 시세 15억원이 넘어 잔금 대출도 불가능하다.
강동구는 투기과열지구로 부동산 거래 신고 시 자금조달계획도 제출해야 한다. 당첨자로 선정된 후 계약을 포기하면 10년 동안 재당첨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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