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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 열흘, 꿈틀대는 재건축 시장…"오르는 호가, 줄어드는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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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5단지 '최고 50층·윤석열 당선'에 천장 뚫는 호가
은마아파트도 매물 실종…"재초환·분상제도 풀려야"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지 1주일이 지난 현재 서울 주요 재건축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매물이 줄고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려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가 같이 풀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경 [사진=김성수 기자] 2022.02.17 sungsoo@newspim.com

◆ 잠실5단지, 천장 뚫는 매도호가…'최고 50층·윤석열 당선' 겹호재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 매도호가는 최근 32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작년 9월 최고가(29억5000만원)보다 3억원 비싼 금액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0동 전용 76㎡ 매물은 16일 하루새 25억원으로 1억5000만원 뛰었다. 작년 11월 기록했던 최고가(26억3500만원)에 근접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줄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7일 기준 5만111건으로, 선거 전인 지난 5일(5만681건)에서 소폭(1.12%) 감소했다. 최근 서울 재건축 시장은 윤 당선인의 주요 공약이었던 '재건축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윤 당선인의 재건축 관련 주요 공약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기준의 합리적 조정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완화 ▲분양가 규제 운영 합리화 등이다. 이 공약이 지켜진다면 많은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자료=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 2022.03.11 sungsoo@newspim.com

특히 여야 의원들은 앞다퉈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조수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완화 등을 포함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11일 발의했다. 대선 후 '1호 법안'이다.

법안의 세부 내용은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은 재건축 단계에서 안전진단을 생략할 수 있게 하고 ▲주거환경 중심 평가 시 구조안전성 분야의 가중치를 30% 이상 되지 못하게 한다는 내용 등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에 안전진단 절차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50층 건축'을 담은 정비계획안이 지난달 서울시를 통과해 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정비계획안은 가구 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사업의 밑그림이다. 이 안이 확정돼야 건축계획 심의, 사업시행인가 등 다음 재건축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잠실5단지는 현재 3930가구에서 6815가구(공공주택 611가구 포함) 규모로 탈바꿈한다. 특히 일부 부지는 토지 용도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최고 50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잠실5단지 인근 J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면서도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서 매수자도 실거주를 해야 하다 보니 아직 가격이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정비계획 승인으로 재건축 속도가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건축심의를 준비 중인데 향후 사업시행인가가 나면 5년 거주, 10년 보유를 한 조합원만 팔 수 있어서 매물의 희소가치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 은마 '35층룰 폐지' 호재에 매물 실종…"재초환·분상제도 풀려야"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지만 20년이 넘은 지금까지 재건축 조합도 설립하지 못했다. 사업이 사실상 정체된 데 따라 소유주 간 갈등도 깊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잠실5단지 정비계획안 통과, 서울시 '35층 룰' 폐지에다 윤 후보 당선까지 겹쳐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35층 룰'은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최고 35층을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제다. 서울시가 35층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재건축 단지들이 다양한 설계안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단지. 2020.10.07 pangbin@newspim.com

예컨대 경관을 가리는 문제가 크지 않고,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있어 높이차가 크지 않다는 점 등 대상지 여건이 맞다면 35층보다 높게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은마아파트는 지난 2017년 최고 49층으로 짓겠다는 계획안을 내놓았지만 서울시 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런데 35층 룰이 폐지된 데다 윤 후보도 당선되자 은마아파트에서는 여러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여기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정비구역 지정을 위해 서울시 심의에도 재도전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추진위는 지난달 14일 강남구청에 '정비구역 지정조치 계획'을 제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보완하라고 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 조치계획에는 임대주택 면적을 중형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정비계획안은 임대주택이 전용 45㎡와 59㎡로 계획돼 있었는데 이를 전용 84㎡로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섞어 공급하는 소셜믹스도 추진한다.

강남구청은 해당 정비계획안을 검토한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 상정하도록 지난달 16일 관련 부서에 요청했다.

이재성 은마아파트소유자협의회(은소협) 대표는 "잠실5단지와 은마아파트가 항상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같이 움직였는데 우리만 늦어졌다"며 "빠른 시일 내 서울시에서 도계위 심의가 열려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인근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윤 후보 당선으로 재건축 활성화가 예상되니까 대다수 집주인들이 매도를 보류했다"며 "조합설립인가가 나면 조합원 지위양도가 금지되기 때문에 살 사람은 발빠르게 기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풀어야 할 규제가 많아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재건축 시장 분위기가 크게 호전되려면 안전진단 뿐만 아니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분양가상한제까지 풀려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안전진단 기준이 풀리지 않으면 일반적인 단지는 재건축 단지로 지정되기 쉽지 않다"며 "재초환,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까지 어느 정도 완화돼야 재건축 사업에 물꼬가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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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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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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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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