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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주총시즌 '개막'…안전·여성인재 선임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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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DL이앤씨,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현대건설·HDC현산, 안전 전문가 사내이사로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건설사들이 정기 주총 시즌을 맞았다. 올해 주총의 큰 화두는 '안전'과 '여성 이사'다. 중대재해처벌법,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각 건설사가 잇따라 '안전 담당' 또는 '여성' 신규 이사를 선임해서다.

◆ 삼성ENG·DL이앤씨,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환경·심리 전문가 기용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달 18일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24일 ▲GS건설은 25일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주총을 마쳤다. 

올해 주요 건설사들은 '여성 사외이사'를 잇따라 선임하고 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오는 8월 시행 예정이어서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는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아야 한다. 이사회 전원이 남성으로 구성된 기업은 여성 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해야 하는 것.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주주총회에 참석한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사진=삼성엔지니어링] 2022.03.17 sungsoo@newspim.com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열린 제55기 정기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최정현 이화여자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이화여대에서 환경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20년부터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 교수가 환경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을 활용해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DL이앤씨는 오는 24일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신수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를 선임할 방침이다. 신 교수는 심리학 및 인지과학과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2005~2015년 연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연구교수·전문연구원 ▲2015~2017년 문화역서울284 예술감독 ▲2009~2018년 한진그룹 일우재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4년부터 현재까지 램프랩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외대 초빙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건설산업에서 디자인 경영 및 마케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회사가 고객 마음을 읽고 이해해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함에 있어 신 교수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융복합 문화예술 역량과 여성 특유의 공감능력, 소통능력을 기반으로 회사가 ESG 경영을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건설·HDC현산, 안전 전문가 사내이사로 기용…"안전 역량 강화"

'안전 강화'를 위한 이사 선임도 여럿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사들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감이 높아져서다. 전국 수많은 건설현장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라도 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가 징역 또는 50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24일 주총에서 황준하 현대건설 안전관리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황 전무는 현대건설에서 ▲2019년 8월~2021년 3월 전략기획사업부 사업부장 ▲2021년 4월~2021년 9월 구매본부 본부장 ▲2021년 10월~현재까지 안전관리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이사회는 황 전무가 안전보건 최고책임자(CSO)로서 현대건설의 안전 역량을 강화시킬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그가 구매, 외주, 전략기획 등 건설 전문가로서 구매, 외주 부문 과정에 대해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황 전무가 회사 뿐 아니라 협력사 포함 현장 전 구성원에 대한 안전이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판단이다. 이사회는 황 전무가 향후 현대건설 안전관리 부분에서 중장기적 전략을 제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9일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사장과 더불어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CSO를 사내이사로 기용할 계획이다. 정익희 CSO는 건설현장 경험을 갖췄다.

그의 주요 이력은 ▲1994~1995년 세일종합건설 소장 ▲2000~2015년 현대건설 건축공무 ▲2015~2017년 현대건설 왕십리뉴타운3구역 현장소장 ▲2017~2020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현장소장 ▲2020~2022년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PD ▲2022년~현재까지 HDC현대산업개발 CSO다.

이사회 관계자는 "정 CSO는 오랜기간 건설현장 직무경험을 쌓으면서 국내 최고 안전, 보건, 품질 전문가 역할을 수행했다"며 "회사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품질관리를 혁신해 효율적이면서 완성도 높은 성과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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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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