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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 러시아 공장, 결국 무기한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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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법인 "27일부터 생산 없다"
공급망 붕괴·반도체 수급 제한…우크라戰 장기화 직격탄

[서울=뉴스핌] 박준형 임성봉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을 넘기면서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 가동이 결국 무기한 중단됐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생산법인(HMMR)은 24일(현지시간) 직원 및 협력사에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제한으로 27일부터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정확히 한 달 만에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무기한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현대차 러시아법인은 "생산 개시일에 대해서는 추가로 알려드리겠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궁금한 점은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현대자동차 러시아생산법인(HMMR) [사진=현대자동차] 2022.03.25 jun897@newspim.com

앞서 현대차는 국제사회의 대러시아 제재 결정 이후인 지난 1일부터 러시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당초 27일까지만 대량 생산을 중단하고 이후 공장을 재가동하려 했으나 전쟁 장기화에 물거품이 됐다.

약 한 달째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반도체 수급난 및 대러시아 제재 이전 계획된 일부 차량을 제외하고 이달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공장 재가동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공장을 무리하게 가동해 차량을 판매해봤자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손해가 클 수밖에 없다. 국제사회의 러시아 일부 은행 국제금융결제망(SWIFT·스위프트) 배제 결정으로 대금 결제도 어렵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하면서 러시아 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눈치만 살피고 있는 처지다. 러시아 정부가 비우호국가 기업들의 자국 내 영업활동 중단 시 해당 시설을 국유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생산 거점조차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이나 각종 대외적, 정치적 상황이 많아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예상하기 쉽지 않다"며 "다음 달에도 공장 가동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대차 러시아 공장의 완성차 생산 규모는 연간 20만대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러시아 시장 점유율을 약 23%까지 올리며 3위권 이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세단 쏠라리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총 9만380대 판매로 현지 브랜드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러시아 시장이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로 크지는 않다. 하지만 러시아 공장이 동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최근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현대차·기아 입장에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업계에선 러시아 상황으로 인한 현대차·기아의 손실 규모를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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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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