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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폭 확대...러·우크라 5차협상 종료·국제유가↓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21:27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21:2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5차 평화협상이 종료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9일 오전 8시 18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61% 상승한 4596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75%, 다우지수 선물은 0.60%(208포인트) 강세다.

[브레스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우크라이나 정부 협상 대표단(왼쪽)과 러시아 대표단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브레스트 지역에서 열린 3차 협상에 참석해 있다. 2022.03.08 kckim100@newspim.com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대표단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약 3주만에 첫 대면 협상을 가졌다. 로이터 통신은 터키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인용해 "협상이 4시간 동안 진행됐고 양측이 가끔 휴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내일 추가 회담이 이어질 지 구체적으로 이날 협상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았다.

다만 통신은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인용해 양국 대통령이 회담을 가질 정도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전해 이날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다.

이 같은 보도 내용이 나온 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휴전 합의 기대감에 빠르게 하락하며 배럴당 100달러선도 위협받고 있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4.07% 내린 배럴당 10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4.06% 하락한 배럴당 107.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94.65포인트, 0.7% 상승하며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1.3% 급등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주에는 미국의 경제와 고용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29일에는 2월 구인구직(JOLTs)보고서가 발표되고, 30일에는 미국 ADP 일자리 보고서, 4분기 미국 GDP, 이어 31일에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4월 1일에는 미국의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3월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또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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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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