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 김동연, 경기지사 출마선언…"대한민국 변화 중심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0:20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0:20

김동연, 31일 지방선거 출마선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31일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핵심과제로는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5가질르 제시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인구변화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더 나은 교통망, 주거권 그리고 세대와 계층에 따른 촘촘한 복지도 경기도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도록 하고,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남북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가는 길을 깔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31개 시군이 조화롭게 발전하도록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승자독식 기득권 구조를 깨고 도민 삶을 바꾸는 지역정치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교체 추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2.03.29 leehs@newspim.com

다음은 김 대표 출마선언 전문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1360만 경기 도민여러분,
저는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합니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경기도의 미래 비전, 그리고 그 실현을 위한 콘텐츠로
도민의 선택을 받겠습니다.ᅠ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습니다.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습니다.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곳입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입니다.

단지 인구와 지역총생산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닙니다.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는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이 다양성이야말로 경기도의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경기도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를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으로 만들겠습니다.

'미래대비', 경기도가 앞서가겠습니다.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인구변화에 대비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일자리가 풍부한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민생안정', 경기도부터 합니다.
더 나은 교통망, 주거권 그리고 세대와 계층에 따른 촘촘한 복지도
경기도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공존', 경기도가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남북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가는 길을 깔겠습니다.

'균형발전', 경기도에서 해내겠습니다.
과감하게 권한과 예산을 나눠 경기도를 키우겠습니다.
31개 시군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겠습니다.

'정치교체', 경기도가 시작합니다.
승자독식 기득권 구조를 깨고
도민 삶을 바꾸는 지역정치를 구현하겠습니다.

서울보다 인구가 4백만이 더 많고 경제 규모도 큰 경기도지사가
국무회의에 들어가지 못하고 국정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제2의 국무회의로서 '시도지사협의회'를
경기도가 주도하겠습니다.

이런 변화들을 통해 경기도의 자부심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작은 대한민국, 경기도'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정치 리더십과 행정 리더십이 모두 필요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행정부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았습니다.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경기도에서 반드시 이기는 선거를 하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 정치교체 세력'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면 세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갓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됩니다.
둘째,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셋째,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범 정치교체 세력'의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동선언의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제 실천의 시간입니다.
이 실천을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바로 지금 경기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31일
김 동 연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