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영부인 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비난속 "'수소선박'은요" 왜

기사입력 : 2022년04월03일 11:56

최종수정 : 2022년04월03일 11: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수현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서 소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김정숙 여사 옷값, 대우조선 사장 알박기 논란 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수소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해 참모들이 의아해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전했다.

박 수석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 <'수소선박'은요?>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일 티타임 참모회의. 매일 매일이 그렇지만 이날 대통령의 말씀에는 궁금증과 진지함이 가득했다. 특히, 이날 언론보도는 '특활비·옷값·대우조선 알박기 몰염치' 같은 제목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수소선박 상황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은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이라지만 잘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4)' <'수소선박'은요?> 포스트. 2022.04.03 [사진=박수현 페이스북 캡처]

그는 "하여튼 대통령 말씀의 요지는 이랬다"며 "나는 우리나라가 LNG 운반선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수소선박도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소규모 수소운반선에 집중한다고 들었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R&D 투자상황 등을 살펴 보고해주고 다음 정부도 꼭 역점을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LNG 운반선을 초기부터 선점하여 압도하고 있는 것처럼 수소선박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수소선박 관련 지시와 당부는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며 지난해 7월 7일 티타임 참모회의에서도 '향후 수소경제 확산 감안 시, LNG선 건조기술이 액화수소 선박건조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추진하라'는 지시를 한 바 있고, 여러 계기에도 빠짐없이 말씀하는 주제여서 참모들은 대통령을 '수소전문가'라고 별칭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박 수석은 "향후 수소경제 확산 시, 수소는 파이프라인 운송에서 해상운송으로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고, 국내 수소 수입 확대에 대비하는 차원에서도 LNG 운반선처럼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당장 주요국의 수소차 보급계획만 보더라도 이러한 동향은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 실적대비 2030년 수소차 보급계획을 비교해 보면, 독일이 800대에서 180만대로, 일본이 4000대에서 80만대로, 중국이 7000대에서 100만대로 계획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1만1000대에서 88만대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결국 수소를 액화 저장해 운반하는 '수소 운반선'과, 수소를 연료로 써서 움직이는 '수소 추진선'의 기술개발은 매우 시급하고 향후 세계 조선 시장의 판도가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도 LNG 연료 추진선을 이을 미래 친환경 선박으로 수소 추진선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라면서 "친환경 선박은 LNG 연료, 암모니아 연료, 수소 연료 순서대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료용 중유 대비 CO2 감축량을 보더라도 LNG가 26%인데 비해 암모니아와 그린수소는 100%이니 탄소중립 측면에서도 수소 시장의 확대는 미래가 아니라 분명한 현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EU·미국 등은 자국내 연안선박 실증 및 Scale up을 추진 중이고, 일본은 실험용 소형(1250입방미터) 수소 운반선에 대해 올해 2월 일본-호주간 1회 운항을 성공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상업용 대형(2만입방미터) 수소 운반선 설계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면서 "수소 운반선의 경우, 국내 조선업계의 강점인 LNG 운반선 극저온(-163°C) 기술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액화수소(-253°C) 운반선의 화물창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며, 수소 추진선의 경우, 2019~2023년 사이 395억원을 수소 추진선 기술개발에 투입하여 수소 추진선 핵심소재 개발과 함께 1MW급 수소 추진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울산·강원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레저용 소형 수소선박을 건조해 실증운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독보적 우위를 가진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LNG선 건조기술을 바탕으로, 2019년 10월에 이미 수립된 '수소기술개발 로드맵'에 따라 수소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 운반선 및 추진선에 대한 시장요구와 경제성 평가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관련 인프라와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나라 제1호 수소선박 명명식을 가슴 뛰는 설렘으로 그려본다"며 "또한, 그날이 오면 스스로 '수소 전문가'가 되어 임기 말까지 수소선박 개발을 챙기고 독려한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되어 감격스런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통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투표 결과 재석 180인 가운데 찬성 172표, 반대 4표, 기권 2표, 무 2표로 가결됐다. 불체포특권이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조건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을 마치고 나서며 동료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 2025.11.27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반발하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이들은 로텐더홀에서 정부여당 및 특검 규탄대회를 벌였다.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규탄대회에서 "우리가 추경호"라며 "반드시 싸워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당사 등으로 여러 차례 바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내란 특별검사(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무부는 이틀 뒤인 5일 국회에 체포동의요청서를 제출했으며,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가 동의함에 따라 법원은 조만간 추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다.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추 의원은 투표 전 신상발언 기회를 얻어 특검 수사는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특검은 제가 언제 누구와 계엄에 공모, 가담했는지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영장을 창작했다"며 "특검은 계엄 공모를 입증하지도, 표결을 방해받았다는 의원을 특정하지도 못했다"고 강조했다. right@newspim.com 2025-11-27 15:41
사진
영국계 단타, 11월에만 5조 팔았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연중 고점을 기록한 코스피가 11월 들어 조정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를 주도한 주체는 영국계 자금으로 나타났다. 9~10월 단기 매수세로 코스피를 40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영국계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약 5조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수급 전환의 중심에 섰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자료를 종합하면, 영국계 자금은 상반기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며 단기간에 코스피를 다시 4000선 아래로 밀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를 투자 이탈보다는 업종 재배치·수익 실현·헤지 전략 등 다층적 조정 흐름으로 해석하고 있다. ◆ 영국계, 활발한 거래에도 낮은 보유 비중…'단타 성향' 뚜렷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자는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총 4조99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도 금액은 13조5328억원으로,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9%에 달한다. 이는 지난 10월 영국계가 2조4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 외국인 순매수(4조2050억원)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영국계 자금은 올해 외국인 매매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8월 유가증권시장에서 영국계 투자자는 총 557조원 규모(매수 273조9270억원, 매도 283조730억원)를 거래하며 외국인 전체 거래액의 44.7%를 차지했다. 국적별 기준으로는 거래 비중 1위였지만, 보유 비중은 10%대 초반에 머무는 등 높은 회전율이 특징적이다. 이는 중·단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유동적 자금 특성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실제 영국계 자금은 9월 2조2000억원, 10월 2조4000억원 등 두 달간 총 4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 전체 순매수의 상당 부분을 담당했고, 코스피는 9월 말 3424포인트에서 10월 말 4107포인트까지 약 20% 급등했다. 이후 이달 3일에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4221.87포인트를 기록했다. 당시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수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고, 거래 비중에서도 영국계 영향력은 두드러졌다. 하지만 11월 들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한 달 새 300포인트 넘게 밀리며, 전날(26일) 기준 3960.87로 마감했다. ◆ 수익 실현 흐름 속 업종·자산군 재배치 뚜렷…"ETF 투자도 변화 감지" 코스피 4000선을 끌어올렸던 외국인 수급이 11월 들어 주춤하면서, 이번 수급 전환의 배경에는 반도체 중심의 차익 실현과 업종 간 포트폴리오 조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인 자금은 특정 업종에서 수익을 실현한 뒤, 해외 자산이나 새로운 산업군으로 비중을 재조정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변화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레버리지'(93억8000만원)였고, 이어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64억2000만원), 'TIGER 차이나항셍테크'(64억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55억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절반이 중국 테크 및 미국 증시 관련 상품으로 구성돼 외국인 자금의 관심이 해외 주요 지수로 이동한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형 ETF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같은 기간, 'TIGER 2차전지TOP10'(-79억원), 'TIGER200선물레버리지'(-68억원), 'KODEX AI반도체'(-56억9000만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으며, 상위 10개 가운데 9개가 국내 ETF였다. 개별 종목에서도 자금 재배치 흐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달 1~25일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NAVER, 한화오션 등이 포함됐다. 반면 셀트리온, 이수페타시스, LG 씨엔에스, SK바이오팜 등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통 반도체주에서 인프라, 바이오, AI 관련 종목으로 수급이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을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라기보다는 전략적 '재편'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물 매도를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는 동시에, 선물·옵션을 활용한 헤지 전략이나 국채 등 대체 자산으로의 분산 투자가 병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외국인 자금의 유출보다는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내년 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재개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외국인 유입에 기반한 증시 상승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센터장은 "코스피 4000 돌파는 단기 유동성이 아니라 기업 실적이 만들어낸 구조적 상승이었다"며 "현재 조정은 큰 흐름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니라 다음 단계 상승을 위한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2025-11-27 08: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