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정현, 전남지사 출마 선언 "험지란 없다, 진심이면 통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1:24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1:24

"27년간 경쟁이 없이 한 쪽만의 시간"
"尹 '국민통합', 호남에 신산업 햇볕정책부터"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4일 "저에게 험지란 없다"며 6·1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험지 출마' 우려에 대해 "제 선거 원칙은 '진심이면 통한다'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스핌DB]

그는 "광주에서도 3번을 출마해서 1.3%를 얻고 때로는 37.9%를 얻은 적도 있다. 3번 떨어졌지만 계속 출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천에서, 곡성에서 2번 출마를 했고 처음 내려갔을 때 지지율은 5.9%였다. 그런데 6만7000표를 얻어 당선된 적이 있다"면서 "호남 출신으로서 보수정당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적도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난 대선 동안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호남에 해왔던 선거운동 방식은 제가 지금까지 이 당에서 봐왔던 '호남 포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슬비처럼 호남사람들이 마음에 보수 정당의 정성을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마무리 짓겠다. 어떤 누구도 낙선을 하려고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저는 전남 곡성에서 태어났고 누구보다도 전남의 정서와 전남의 문제점, 발전 방향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사랑하는 호남에 대해 한번쯤은 미치도록 일하고싶다"면서 "호남, 전남 사람들의 일자리, 청년 일자리를 최대한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호남 사람, 특히 전남 사람의 팔자를 한번 고쳐보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남이 직면한 최우선 해결 과제로는 "전남에서 27년은 민주당의 시간이었다. 한번도 변함없이 27년 동안 한쪽에서 해왔다. 잘했다 못했다가 아니다. 뭔가의 변화가 필요하고 경쟁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이어 "전남은 모든 부분에 있어서 많이 낙후돼 있을 뿐 아니라 신사업을 펼치는 데 있어서 빈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남에는 남아있는 땅과 아껴둔 땅, 일하고 싶어 하는 인재들로 가득 차 있다. 저는 광주와 전남의 여러 강점을 제대로 진단해 이런 부분을 제대로 발현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전남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전남에 필요한 건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삶이다. 도정에 있어선 삶에 천착하고 삶에 논점을 삶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서도 "전남 서부권의 잠재력과 전남 동부권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융합시켜서 전남을 4차 산업 수도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국민통합은 호남에 신산업 햇볕정책을 펴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전남에서 탈정치보다 더 시급한 것은 탈이념"이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