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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뷰티도시' 구축에 5년간 204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4월04일 11:43

최종수정 : 2022년04월04일 13:33

예비유니콘 4개, 100대 기업 2개, 일자리 4만개 창출
동대문 '뷰티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
중소기업 1천억 '뷰티산업 전용펀드' 해외진출 지원
매 10월 '서울뷰티먼스' 개최,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시가 서울을 '글로벌 뷰티산업의 허브도시'로 브랜딩하겠다는 비전을 공표했다. 4대 분야 11개 부문에 2026년까지 5년 간 총 2040억원을 투자해 뷰티·패션·디자인 산업 기반의 감성매력도시 도약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매 10월을 '서울뷰티먼스'로 지정해 독일의 옥토버페스타와 같은 세계적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2026년까지 5년간 총 2040억원을 투자한다. 

뷰티도시서울 브랜드공모전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시]

◆DDP '뷰티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 바이오산업과 연계

서울형 뷰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뷰티·패션 예비유니콘 기업수와 세계 100대 뷰티·패션 기업을 현재 8개, 4개에서 2025년까지 12개, 6개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뷰티산업의 일자리를 현 6만명 수준에서 10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산업의 범위를 화장품, 이‧미용 등 전통적인 뷰티산업은 물론 패션, 디자인, 뷰티테크 분야까지 확장하고 K-팝, K-드라마 등 K-콘텐츠와 관광 등을 융합해 한국의 미(美) 자체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전략을 구체화했다.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은 4대 분야 11개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4대 분야는 ▲글로벌 뷰티산업의 거점, 클러스터 조성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 및 고부가가치화 ▲마케팅 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 ▲K-컬쳐 융합을 통한 뷰티도시서울 매력 극대화다.

우선, 대한민국 패션산업 1번지로 성장한 동대문과 DDP 일대를 뷰티 관련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뷰티‧패션산업 핵심거점'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총 630억원 가량의 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연내 '뷰티패션융합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건축규제 완화, 자금융자,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투자가 몰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뷰티상권이 발달한 '6대 트렌드 거점'(성수, 홍대, 종로, 신도림, 가로수길, 잠실‧코엑스)을 활성화한다.

동대문 DDP에 오는 7월 '스마트, 디지털, 에코'를 키워드로 '뷰티복합문화공간(가칭)'을 오픈한다. 뷰티와 관련된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에는 DDP 인근에 뷰티,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업종의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서울뷰티패션허브'를 조성해 산업 간 연계효과를 높인다.

여기에 홍릉과 G밸리 등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산업거점을 '뷰티융복합 R&D 거점'으로 활성화해 '글로벌 뷰티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한다.

◆중소기업 강화 1000억원 펀드 조성, 전문인력 육성 지원

뷰티‧패션산업 생태계 조성과 유망 중소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두분야 각각 245억원, 230억 정도의 예산을 5년간 확보할 계획이다. 이중 시 출자금 100억과 정부 출자 및 민간자본 900억 정도를 끌어내 총 1000억원 정도는 '뷰티산업 전용펀드'를 조성한다. 자본력은 약하지만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 초기 창업기업, 청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형 뷰티사업의 추진방향 도식 [사진=서울시]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추진한다. 유망 뷰티 스타트업을 연 10개사 이상을 발굴하고 대기업과 기술교류·협업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유망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경쟁력을 키운다.

뷰티‧패션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현장 수요가 많은 브랜드 매니저, 상품기획자 등 전문인력을 매년 200명씩, SNS 활성화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진 마케팅 트렌드에 발맞춰 인플루언서를 50명씩 키운다.

현재 4개소인 서울기술교육원에서 관련 교육과정을 무료로 제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또한 인플루언서 육성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크레이티브 포스(SBA의 서울시를 홍보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23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업들의 마케팅 강화 및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서울시의 기업지원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을 전폭 지원한다.

유망 중소 뷰티기업들이 국내 판로를 확대하고 베트남 하노이를 기점으로 해외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몰 입점, 인허가 등록, 물류대행 등을 종합지원한다.

SBA가 기존에 판로확대를 통한 중소기업 육성의 일환으로 마련해 놓은 하노이를 뷰티 산업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뷰티도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올해부터 매년 10월마다 전세계 바이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서울로 모이는 대규모 뷰티 박람회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한다. 920여억원의 예산이 예정된 사업으로 4대 분야 중 가장 큰 규모다.

10월 한 달 간 '서울뷰티위크'와 연계해 서울패션위크, DDP서울라이트,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서울의 대표축제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미국의 세계적인 산업축제인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같은 도시축제로 키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뷰티‧패션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 자원화해 타 산업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런 효과가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로도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핫한 뷰티‧패션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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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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