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지난해 전기차 판매 2배 '껑충'…中 주도 속 현대차 '선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 세계 전기동력차 666만대 팔려…국내는 103% 증가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동력차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담당하며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반도체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순위가 한 계단 상승하며 5위 내 진입했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21년 주요국 전기동력차 보급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기동력차가 총 666만2759대 판매돼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10.7% 증가한 것이며, 전체 자동차 판매 8455만대의 7.9%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난해 전기동력차 시장은 반도체 수급 차질 등 공급망 불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생산 위축에도 각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적극적 지원정책, 제작사의 고부가가치 차량 생산 집중 등에 따라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총 2501만 5291대로, 이중 전기차는 24만 1182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0.96%로, 반올림할 경우 처음으로 1%를 기록하게 된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7년 처음으로 0.1%를 넘긴 이후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0.55%, 2021년 0.9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전기차 충전소. 2022.03.31 pangbin@newspim.com

◆ 중국 시장 급속도 성장…전 세계 판매의 50%

순수전기차(BEV)는 전년 대비 119.1% 증가한 473만614대 팔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92.6% 늘어난 191만6644대, 수소전기차(FCEV)는 86.3% 증가한 1만5501대 판매됐다.

순수전기차는 지난해 총 113개 브랜드에서 346개 모델이 출시 및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28.1% 늘어난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총 53개 브랜드에서 176개 모델을 선보였다. 반면 수소전기차는 2017년 이후 승용 부문에서 현대차와 토요타, 혼다 3개사의 3종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에서 총 332만8301대가 팔려 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6.6%가 증가한 것이며,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의 비중도 전년 4.9%에서 12.7%까지 상승한 것이다.

독일은 69만4817대로 중국에 이어 전기동력차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72.0% 증가한 것으로, 비중도 전체 승용차 판매의 26%에 달했다. 미국은 66만9931대로 3위에 자리했다.

이어 영국(32만1003대), 프랑스(31만6669대), 노르웨이(15만7999대), 이탈리아(14만2002대), 스웨덴(13만8273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2만8629대로 9위에 올랐다. 국내 전기동력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3.8% 늘었다.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동력차 비중은 7.4%로, 전년 대비 4.1%p 증가하면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는 전년 대비 115.2% 늘어난 10만355대로 전기동력차 판매의 78%를 점유했다. 차종별로 승용차가 7만1000대, 화물차가 2만7602대, 버스가 1271대로 각각 조사됐다.

◆ 테슬라 굳건한 1위…현대차그룹, 5위로 상승

제작사별로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과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128% 증가한 104만507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사진= 현대차]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적용한 ID.3, ID.4 등 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84.2% 증가한 70만9030대 판매로 2위를 지켰다.

중국 전기동력차 전문 기업인 비야디(BYD)는 전년 대비 무려 232.2% 증가한 59만5089대 판매로 3위, GM은 전년 대비 132.1% 증가한 51만5584대 판매로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98.1% 늘어난 34만8783대를 팔아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채택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전년 대비 162.8% 증가한 33만9375대를 판매하면서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BMW그룹(31만1513대), 지리홀딩그룹(29만4768대), 르노-닛산얼라이언스(27만9757대), 다임러그룹(24만9037대) 등 순이었다.

전기차 모델별로는 테슬라 모델3이 56만3266대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Y는 43만5672대로 2위였다.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중국 울링자동차(Wuling) 등 3사가 합작한 홍광 미니는 42만6482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비야디의 한(8만7189대), 중국 체리의 eQ1!(7만7159대), 중국 장안기차의 베니(Benni)(7만6468대)가 나란히 자리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는 니로와 코나가 각각 5만8937대와 5만1838대로 15위와 18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출고 지연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전기동력차 시장 확대는 보조금과 인프라 구축, 세제지원 등 각국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면서 "획일적 규제 위주 정책보다는 충전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 세제 지원,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 원활화 등 인센티브 위주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