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경기지사 GO!]① 염태영 "김동연, 검증도 안하고 꽃가마 태울 순 없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내 경쟁자 김동연에 견제 "MB 정부 때 靑 비서관"
"文 정부 초대 기재부 장관, 부동산 정책과도 연관"
"민주당 가치와 정체성 없으면 사정 칼날 휩쓸릴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박서영 기자 = 최초의 3선 수원시장을 지낸 염태영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 "검증도 하지 않고 민주당을 바로 먹을 수 있는 떡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고 견제의 목소리를 냈다.

염 후보는 지난 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김동연 대표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했고, 저는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같은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을 했다"라며 "관료는 어느 정부에서나 일할 수 있지만, 어느 정책에 자신의 가치를 두었는가는 다른 문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염 후보는 "청와대에 들어가고 장차관을 했다면 정무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 초기 국정과제 중 가장 큰 과제는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인데 여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검증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4.04 kilroy023@newspim.com

이어 "부동산 정책으로 여러 원인 제공을 한 사람들에 대한 검증도 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초기에 기획재정부 장관을 했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라며 "몇 가지 세금 정책에 대해 혁신적 방안에 대해 기재부 입장으로 강하게 반대했던 것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도 정치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했지만, 정치개혁의 핵심이 다당제라고 했는데 이를 하루아침에 뒤집고 합당하는 것인데 이런 모든 것들을 검증하지 않고 무조건 꽃가마 태울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가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펼쳐지는 등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으로 똘똘 뭉쳐도 지켜내기 쉽지 않은데 그렇지 않다면 사정의 칼날 앞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상임고문의 마음이 김동연 대표 쪽에 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지금은 대선 이후 이재명 고문의 영향력이 크니까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고문은 경선 과정에서 엄정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저만 해도 대선 때 중앙선대위 상임위를 맡아 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했다. 김동연 대표보다 저나 국회의원 두분이 맺어온 인연이 길고 오랫동안 신뢰를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선룰 논란에 대해서도 "인지도가 높으니 손 쉬운 방법으로 경선룰을 자기 뜻대로 확보하려 하는데 그것은 민주당의 당헌당규에도 어울리지 않고 민주당원들의 권리를 뺏어가는 일"이라며 "절대 용인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경쟁자인 조정식·안민석 의원에 대해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5선을 했으니 역량이니 여러 정책적 자산은 훌륭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그분들이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 지자체를 움직일 행정 경험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그분들은 중앙정치에서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면 좋고 저는 지방자치에서 단련된 몸으로 광역에서 바로 실행하면 된다"라며 "그런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하면 되는데 출마를 하셨으니까 우리끼리는 아름다운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최대 인구를 갖고 있는 수원의 3선 시장을 경험했고, 2020년에 민주당에서 현직 자치단차장 최초로 최고위원으로 선출돼 민주당 지도부에서 일해본 경험도 있다"며 "지방자치와 분권에서는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