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미정책협의단·바이든 만남 불발에…우상호 "어이없는 외교참사"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5:02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5:03

"외교적으로 상당히 박대 당한 것"
"사전약속 없이 출발? 너무 무리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윤석일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단이 방미 기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만나지 못한 데 대해 "어이없는 외교참사"라고 직격했다.

우 의원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상당히 외교적으로 박대를 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10 leehs@newspim.com

우 의원은 "어이가 없는 일이다. 특사라는 것은 대통령을 대신해서 가는 일"이라며 "보통 특사 가면 그 대통령이 만나주거나 부득이한 경우엔 외무부장관, 법무부장관이 (특사를)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대통령도, 국무부장관도 못 만나고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측 만남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 "하나는 사전에 저쪽과 약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그쪽도 '약속도 안 잡혔는데 그냥 와서 밀고 들어오나'라고 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윤 당선인 측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이 바빠서 만나지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데 대해서도 "약속이 안 잡혔는데 출발한 것 아니냐"며 "너무 무리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약속 가능성을 암시받고 갔는데 문전박대를 당했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우 의원은 또 "약속이 안 됐는데 보여주기식으로 일단 가서 끼어들겠다고 갔는데 안 된 경우(일 수 있다.) 둘 중 하나일 텐데,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박진 의원은 차기 외무부장관 내정설이 나오는 분"이라며 "박진 의원이 이 과정을 해명해야 할 문제로 보인다. 대단히 창피스러운 일로 당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경우라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외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라며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미정책협의단이 이날 오후 6시 도착한다"며 "당선인에게 보고 후 박진 의원이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