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0%로 동결…"채권매입 3Q에 종료"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21:12

최종수정 : 2022년04월15일 07:28

한계대출금리·예금금리 각각 0.25%, -0.5%로 유지
3분기 중 채권매입 종료 언급 '매파적 전환' 시사
"채권매입 종료 후에는 금리에 변화올 수 있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4일(현지 시각) 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중에 채권매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혀 보다 매파적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각각 0.25%,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주목할 만한 건 ECB가 3분기 중에 채권매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점이다. 앞서 ECB는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채권매입 종료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해 왔다. 

이날 성명에서 ECB는 "3월 회의 이후 취합한 데이터는 APP를 통한 채권매입이 3분기 마무리 되야할 것이라는 견해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ECB는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채권매입 규모를 5월에는 300억유로, 6월에는 200억 유로로, 4월의 400억유로에서 줄일 계획이며, 3분기 중에는 (매입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CB는 채권매입 규모와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ECB는 채권매입 종료 이후 '어느 시점(some time)'에 금리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말해, 향후 수주나 수개월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ECB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유로존에서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보다 공격적인 통화 정책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3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7.5%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ECB의 목표치인 2.0%를 두 배 넘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서도 3월 CPI 상승률이 8.5%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달 정책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9시 30분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