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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정호영 논란'에 "조민과 달라...尹, 오후 기자회견 지켜볼 것"

기사입력 : 2022년04월17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04월17일 10:46

"尹, 2시 기자간담회 지켜보고 결정"
"정 후보자 언론 보도, 尹 보고 받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병역비리 등의 의혹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사실관계)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전달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룸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5 kimkim@newspim.com

그는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와 관련해 언론에서 여러 궁금증이 제기된 것을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오후 정 후보자 본인이 자처해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혹을 설명하겠다고 한 상태라 인수위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2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하겠다고 밝힌 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9층 강당에서 정 후보자가 직접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며 "사퇴가 아닌 의혹 해명이 목적인 기자회견"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정 후보자와 조국 전 장관 자녀 조민 씨의 사례를 비교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조민 사건은) 명확한 학력 위·변조 사건이 국민 앞에 확인된 사안"이라며 "정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서 과연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는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아직까지 (위법행위가 밝혀진 게) 없어서 사례가 다르다고 판단한다"면서도 "2시에 있을 기자간담회에 귀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어디까지 보고받고 있냐는 기자 질문에 "뉴스를 모니터링해서 (윤 당선인에게) 보고하고 있다"며 "언론에서 매우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빠짐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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