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장애인단체, 복지부 앞 집회…"개인예산제 도입해라"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09:31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0:02

장애인의날 맞아 세종청사서 점거 집회
"개인예산제 예산규모 명확히 밝혀야"
사전신고 안해…공무집행방해 논란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관련 예산 증대를 요구하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을 불법으로 점거해 이슈가 되고 있다. 장애인 지원 관련 개인예산제 예산규모를 명확히 밝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장애인의날인 20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은 오전 8시부터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열고 "장애인을 위한 예산을 늘려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장애인을 배제하는 분리 정책 당장 폐지해야 한다"면서 보건복지부 측에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을 촉구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는 장애인 개인에게 예산을 지급해 각자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늘리는 제도다.

장애인 단체는 또 "복지부 관계자들은 (시위 현장으로) 내려와 면담하기를 요구한다. (개인예산제 도입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고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의 점거 시위는 오전 9시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다.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20일 오전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사전 신고하지 않은 집회를 열고 장애인 개인예산제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2.04.20 swimming@newspim.com

다만 경찰은 이날 집회가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라며 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체포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집회는 교통방해와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 이들 단체는 관할 경찰서에 이날 시위에 대한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남부경찰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위는 형법 제136조 공무집행방해죄에 해당해 위법행위 지속될 경우 체포할 것"이라면서 "형법 제 319조 건조물침입죄도 포함되는 상황이다. 위법행위를 멈춰달라"고 강조했다.

형법 제136조(공무집행방해) 1항에는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폭행 또는 협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형법 제319조(건조물침입죄)의 경우 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한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전날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등 장애인 복지증대를 위한 8대 공약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예산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장애인 활동지원 예산은 약 1조7000억원 정도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