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40년 지기 아니다"...'정호영 리스크'에 고심 커지는 尹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1:05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1:05

인수위, 논란 커지자 거리두기..."40년지기 아냐"
'지선 악재' 우려에 당 내에서도 자진사퇴 압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당 내에서는 정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수위는 후보자의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당초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 사이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최근 제기된 자녀 관련 의혹 등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04.17 hwang@newspim.com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9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 후보자 논란과 관련된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국민 앞에 나서 소명할 시간은 청문회장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처음 불거지자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당 안팎에서 후보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이날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언급한 '부정한 팩트'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한 단계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 있는지 없는지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초 후보자의 위법 행위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도덕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문제삼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선인과 후보자가 40년지기 친구라는 점이 부각되자 이 역시 전면 부인했다. 배 대변인은 "두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시절 보냈고 검사와 의사로 각자 아주 바쁜 전문분야에서 활동해오신 분들"이라며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선인 측의 입장 선회 배경에는 윤 당선인이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 기조가 정부 출범 전부터 훼손될 우려가 있는 데다 국민 발발을 불러일으켜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장관 후보자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왼쪽부터(수어통사역사 제외) 원희룡 국토교통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이창양 산업통상부, 정호영 보건복지부, 이종호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후보자. 2022.04.10 photo@newspim.com

당 내에서도 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녀 편입에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 있고 이는 국민들 눈높이에서는 불공정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억울하더라도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역시 "우리는 공정과 상식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담아 정권 교체를 이뤘다"면서 "이 시점에서 누군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잣대를 달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후보자 사퇴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며 윤 당선인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정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에 대비해 새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후보자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무수히 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도 자녀 병역 의혹과 관련해 "계속 근거 없이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아들로 하여금 수일 내에 공신력 있는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반박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