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시중은행, 실내 마스크 해제까지 영업시간 단축 '유지' 가닥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4:45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5:37

거리두기 해제에 은행 영업단축 기대감
금융노사 첫 상견례서 '영업시간' 논의 안해
"다음달 교섭에도 안건 올라가지 않을 것"
비대면 확대‧탄력 점포 개설 등 부작용 덜해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만에 해제되면서 그간 단축영업을 했던 은행의 영업시간 재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분산근무 중단, 영업점 좌석간 거리두기 해제, 해외출장·여행 최소화 등 업무 정상화에 돌입했지만 은행 영업시간 단축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는 전날 교섭 대표단 첫 번째 상견례를 겸한 '2022년 제1차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만남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은행 영업시간 단축 재개는 안건에 올라가지 않았다.

금융노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1시간 단축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은 2020년 9월 2차 대유행 시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20년 12월 3차 대유행, 2021년 7월 4차 대유행 등 고비 고비마다 적용됐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은행 모습. 2022.04.08 kimkim@newspim.com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즉각 은행의 영업시간도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은행 영업시간은 은행권 노사 간 협의 사항이라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 노사 협의도 시간이 걸릴뿐더러 정상화 필요성이 현재로써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 은행 영업시간 단축은 사실상 정부가 코로나 완전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실내마스크 벗을 때까지는 은행영업시간 단축 논의할 예정이 없다"며 "여전히 십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 풀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협의회와는 한 달 이내에 만나기로 해 5월 셋째주 정도에 다시 교섭을 할 것 같지만, 그 때도 영업시간 재개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사측에선 영업시간을 정상화 해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1시간 영업시간 축소로 고객 불편 등 민원이 크지 않다"며 "비대면으로 업무를 보는 고객들이 늘고, 은행도 다양한 영업시간을 반영한 점포들이 늘어나면서 (단축영업) 부작용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4시까지' 영업하던 은행들이 '탄력 점포'를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내 5개 지점을 선정해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업무를 처리하는 '이브닝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평일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늘린 '9To6' 점포를 전국 72곳으로 확대했다. 2개 은행이 한 점포를 같이 쓰는 '공동 점포'도 속속 개설되고 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