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해군, 차기 이지스함 탑재 'SM-6' 탄도 요격미사일 도입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미국 레이시온 SM-6
FMS방식 2031년까지 7600억원 들여 구매
K-21전투차량 사업추진 등 7개 안건 의결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요격과 대공 방어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게 됐다.

정부는 26일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14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이지스함(KDX-Ⅲ) 탑재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SM-6)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의 기본전략안을 심의·의결했다.

해군 차기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하게 되는 장거리 함대공 요격 미사일 'SM-6'는 미국 레이시온사가 개발했다.

우리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장거리 함대공 탄도 요격미사일인 SM-6(사진) 구매가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났다. [사진=레이시온사]

우리 해군이 현재 운용하는 SM-2 사거리 170km 보다 무려 두 배나 넘는 240∼460km 가량 된다.

그동안 우리 해군에서는 미‧일 해군에 비해 턱없이 탄도탄 요격 능력이 떨어져 북한은 물론 중국 등 주변국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SM-6 도입이 오랜 숙원이었다.

SM-6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구매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7600억 원이 투입된다.

해군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차기 이지스함(KDX-Ⅲ) 3척에 탄도탄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다.

방위사업청은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와 순항유도탄 대공방어, 탄도탄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날 방추위에서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 ▲화생방보호의-Ⅱ 사업추진 기본전략 수정 ▲사단급 대포병 탐지레이더 체계개발 기본계획 ▲K-21보병전투차량 2차 사업추진 기본전략 ▲UH‧HH-60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전략 등도 심의‧의결했다.

전술지대지유도무기-II 사업은 적 주요 표적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차량 탑재형 전술지대지 유도무기(KTSSM)를 국내 연구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3부터 2034년까지며 약 1조5600억 원의 사업비가 든다.

KTSSM은 인공위성 위치정보(GPS) 유도 기술을 통해 갱도에 숨은 북한 장사정포와 미사일 기지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킬체인 핵심 전력이다. 방사청은 "전술 지대지 유도무기-II의 생존성을 향상시키고 적 주요 위협에 대해 조기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국방연구개발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사업은 이미 전력화된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의 수명주기와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해 성능개량된 GOP과학화경계시스템을 국내 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약 48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기존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카메라 탐지능력을 향상시키고 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감시 경보기능이 추가돼 군의 경계력 보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생방보호의-Ⅱ 사업은 현재 운용 중인 화생방보호의 대비 방호력과 저장수명, 착용감 등이 향상된 화생방보호의를 국내 연구개발(기술협력생산)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2019년 개발능력 부족으로 중단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한다. 2023년부터 2035년까지 약 4900억 원이 들어간다.

방사청은 "보호의 소재와 디자인 관련 기술 등 일부 국내에 부족한 기술을 국외 선진 보호의 생산업체로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국방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군의 전력증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육군 기동군단 개편 완성을 위한 K-21보병전투차량(사진)을 추가로 양산하는 사업도 2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

사단급 대포병탐지 레이더사업은 노후화된 현재 대포병탐지 레이더(TPQ-36‧37)를 대체하고, 표적 탐지 능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대포병 탐지레이더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6년까지 약 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증강된 적 포병위협에 대비해 대화력전 수행능력이 강화되고 국내 기술력 확보와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21보병전투차량 2차 사업은 육군의 기동군단 개편 완성을 위해 K-21보병전투차량을 추가로 양산해 기존 장갑차(K200A1)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약 8300억 원이 투입된다.

기존 장갑차 대비 작전속도가 향상되고 화력과 방호력이 강화돼 기동군단의 공세기동작전 능력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방산업체의 생산라인이 재가동돼 일자리 창출과 방산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UH‧HH-60 성능개량 사업은 육·공군이 운용 중인 UH‧HH-60 특수작전용 헬기의 지속운용과 작전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로 34대를 성능개량 하는 사업이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약 9600억 원이 투입된다.

특수작전용 UH‧HH-60 헬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성능 개량해 독자적인 공중침투 작전능력 확보가 기대된다. 방사청은 "국산헬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적인 항공산업의 육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