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슈+] 검수완박 표결 앞두고 여야 대치…"朴책임론" vs "반헌법적"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0:44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0:55

검찰청법 필버, 28일 자정 종료
국민의힘 "朴의장 책임론" 제기
민주당 "헌재 가처분? 반헌법적"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박성준 기자 =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여야가 28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소집한 박병석 국회의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입법 관련 헌법재판소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데 대해 '반헌법적 시도'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8 kilroy023@newspim.com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장을 겨냥해 "어제 검수완박 관련해서 진행된 일련 사태는 박 의장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리한 입법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입은 것을 박 의장이 분명히 알텐데 어떻게 대통령과 의장 임기 말에 무리한 입법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관련 입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경 수사권조정 등 모두 국민의힘 반대를 뚫고 민주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여 국민의 삶에 피해를 끼쳤다"면서 "인수위원회 측도 국민투표라는 국민 의사를 묻는 방식이나 여러 대안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하지만 무리한 입법 추진은 결국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이 5년 만에 정권교체로 심판한 것처럼 다시 강한 부메랑이 돼서 돌아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4.28 kilroy023@newspim.com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입법 절차를 놓고 헌재 가처분신청을 한 데 대해 "반헌법적 시도"라고 맞받아쳤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같은 날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뒤집고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하는 등 의사진행을 불법 방해했다"면서 "책임을 물었지만 사과 없었고 연좌농성을 벌이고 헌법재판소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오로지 검찰정상화를 가로막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가 입법권을 사법부에 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은 권한쟁의 심판 효력정지 신청을 검토한다고 했다.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는 느닷없이 헌법상 요건이 충족 안 되는 국민투표를 하자고 했다"면서 "수사권을 사수하고자 국민의힘과 인수위, 윤석열 당선인, 검찰이 한 몸이 돼서 똘똘 뭉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체계적이고 집단적인 반발이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입법을 매듭짓고 사법부가 아닌 역사와 국민의 판단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소집해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돌입했지만 민주당이 국회 회기를 단축하는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필리버스터는 자정에 자동 종료됐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검찰청법 개정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