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서울시장 경선' 송영길·김진애 토론…"尹견제" vs "도시전문가"

기사입력 : 2022년04월28일 11:39

최종수정 : 2022년04월28일 11:38

宋 "새 정부에 브레이크 걸 野 시장"
金 "용산 집무실 이전 부작용 저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이 28일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설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에 브레이크를 걸겠다"며 윤 정부 견제론을 꺼내들었다. 김 전 의원은 본인을 '도시전문가' 칭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따른 부작용을 저지하겠다고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 [사진=뉴스핌DB]

송 전 대표와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니다'에서 40분간 진행된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이 부족했지만 다시 일어나겠다"며 "최선을 다해서 서울시장 후보를 국민 경선으로 뽑고 나면 우리 서울시민의 여러 가지 지혜와 의견을 고충을 다 모아서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주는 서울을 글로벌한 국제도시 그리고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시장 송영길, 이기는 길 송영길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너무 대세론으로 가면 상당히 본선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면서 "본선에서는 중도 확장성이 높은 김진애 후보가 훨씬 더 경쟁력이 있어서 이 부분을 택해 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새 정부의 집무실 이전 계획과 관련해 서울시 역할론을 강조하며 "대공포대를 어디에 위치하고 이것이 고도 제한이나 통신 제한, 항공 제한 어떻게 우리 시민의 재산권에 불이익이 되는지를 서울시가 제시해서 인수위와 상의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도 "용산 졸속 이전으로부터 서울시민의 재산권과 행복권을 지켜드리겠다"며 "이것이 서울시장의 첫째 임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송 전 대표는 특히 아파트 재건축 갈등과 관련 "인천시장 시절 분쟁을 다뤄봤다"며 "법적 분쟁으로 빠지면 몇 년씩 공사가 중단된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공공 개입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전 의원도 "자꾸 똘똘한 한 채를 가면서 부동산 거품을 떠받치려는 게 아니라 서울시에 정말 필요한 양질의 중저가 주택에 많이 공급되도록 하는 여기에 진짜 개발이 필요하다"며 부동산 문제도 해결하겠다고 자신했다.

송 전 대표의 공약이 외교분야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송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공약이자 수도 서울의 공약은 연결돼 있다"며 " 외교 전문가뿐만 아니라 부도 위기 인천을 살렸던 그런 경험이 있다. 새로운 투자 유치를 통해 서울의 일자리를 만들어 보여주겠다"고 반박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를 놓고 '86 용퇴' 비판이 나온데 대해선 "정치력이 중요하다. 지금은 야당 시장이다. 여당이 아니다"라며 "야당 시장은 단순한 행정만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모든 지지자들 47.8%의 국민의 마음을 달래고 윤석열 정부와 맞서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역할도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송 전 대표를 향해 "저는 오직 서울시장이 꿈인데 대통령 다음 도전하냐"고 묻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항상 어떤 조직에 있을 때 선당 후사의 입장에서 정치를 해 왔다"며 즉답을 피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