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파월 안도감 사라지고 물가·침체 공포↑

기사입력 : 2022년05월05일 21:55

최종수정 : 2022년05월05일 21:5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연준)의 5월 통화정책 회의 종료 안도감이 하루 만에 사라지고 침체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월 5일 오전 7시 17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56% 내린 4271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0.66%, 다우지수 선물은 0.44%(149포인트) 각각 하락 중이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인상하고 다음달부터 양적 긴축에 돌입하기로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75bp 인상에 대해 위원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해 안도 랠리를 촉발시켰다.

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과정에서 침체가 초래될 '경착륙' 불안감을 거두지 않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쿼드래틱 캐피탈매니지먼트 창립자 낸시 데이비스는 (전날 안도 랠리를 두고) "시장이 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멈출 것으로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면서 "대규모 정부 지출과 공급망 차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슈까지 더해지며 인플레이션이 초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원인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리 인상 만으로 물가 통제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채권 대표 프레이저 룬디는 "고물가와 글로벌 경제 전망 부진으로 중앙은행들이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금리를 올릴 수 있을지 우려가 짙다"고 말했다.

프린시플 글로벌 인베스터스 수석 전략가 시마 샤는 "전날 시장은 75bp 인상 가능성 배제에 안도 랠리를 펼쳤지만 이내 증시를 짓누르는 어려운 거시 경제 여건으로 다시 시선이 쏠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부진한 실적 가이던스와 더딘 온라인 쇼핑 매출을 기록한 이베이는 개장 전 7% 넘게 빠졌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로부터 70억달러 이상의 트위터 인수 신규 파이낸싱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2% 넘게 뛰고 있다. 반대로 테스랄 주가는 0.7% 빠지고 있다.

부킹홀딩스는 기대 이상의 매출과 글로벌 여행 재개 분위기 속에 개장 전 거래에서 10% 가까이 치솟고 있다.

또 전날 기대 이하의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전자상거래 업체 엣시는 개장 전 11% 넘게 하락 중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이 2.956%로 전날 2.914%보다 올랐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