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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항전지' 아조우스탈 함락 위기...유엔, 민간인 구조대 급파

기사입력 : 2022년05월06일 04:31

최종수정 : 2022년05월06일 04:31

러, 중화기·전투기 동원 제철소 진입 작전 수행
현지 경찰서장 "매우 위급한 상황"
유엔, 적십자 호송대 민간인 구출 위해 급파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가 러시아군에 의한 점령될 위기에 처한 가운데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국제기구의 호송대가 현지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5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우크라니아 정부측은 러시아가 아조우스탈 지역에 갇혀있는 민간인 대피를 위해 휴전키로 했지만 지난 4일부터 러시아군은 대구경포와 탱크, 전투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며 제철소 진입 작전을 펼치고 있다. 

아조우스탈 제철소 내 현지 경찰서장은 WP에 제철소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고 있지만 현지 상황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 소련 시절 건설된 아조우스탈 제철소는 지하 통로 등이 요새화돼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크라이군과 아조우 연대 병사들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결사 항전을 벌여왔다. 

러시아군과 친러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군대는 마리우폴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퍼부으며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했고 사실상 아조우스탈 제철소만을 남겨둔 상태다. 

우크라이나군 마리우폴의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당초 우크라이군 병사 2000명이 포위된 채 항전을 펼쳤고, 민간인도 상당수 남겨져 있는 상태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은 일부 민간인의 대피가 이뤄졌지만 아직도 제철소 내부엔 30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00명 정도의 민간인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틴 그리피스 유엔 긴급구조 조정관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로 새로운 유엔과 국제적십자의 호송대가 이동중이며, 6일쯤 현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송대가 아조우스탈 내부의 끔찍한 지옥에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내왔던 민간인들을 구출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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