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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상 화물환적 의심 선박 또 포착...두달새 8번째 포착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11:27

최종수정 : 2022년05월12일 11:27

VOA, 플래닛랩스 위성사진 판독 결과 보도
유엔, 北 화물 반입 방식 '서해상 선박간 환적' 주시중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북한 서해에서 선박 간 화물환적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또 다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는 최근 북한이 수출 금지된 화물을 반입하는 방법으로 북한 서해상에서의 선박간 환적 방식을 지목한 바 있다.

VOA는 지난 7일 북한 서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나란히 붙어 있는 선박 3척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 남포에서 서남쪽으로 약 55km, 북한 초도를 기준으로 남쪽 약 7km 지점에서 길이가 각각 90m와 100m가량인 선박 2척이 또 다른 90m 선박을 가운데에 두고 접선하는 장면이다.

3척 모두 매우 가까이 붙어 있는 듯 선박 사이에는 틈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이는 유엔 안보리 등이 지적한 전형적인 불법 선박 간 환적 형태라는게 VOA측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러시아는 최근 밀 2만5000톤을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무상으로 지원했다. 러시아가 지원한 밀은 시에라리온 선적 화물선에 의해 러시아 항구 노보로시스크에서 지난 14일 남포항으로 운송됐다. 사진은 북한 남포항에서 러시아가 지원한 밀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2020.05.14 noh@newspim.com

앞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올해 3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이 공해상이 아닌 자국 영해에서 선박 간 환적을 벌이는 신종 수법으로 화물반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박 간 환적 의심 행위가 포착된 북한 초도 인근의 '서조선만' 즉 북한 서해 일대를 새로운 환적지로 지목했다.

전문가패널에 따르면 북한은 해외에서 출항한 선박과 문제의 지점에서 만나 환적을 한 뒤, 종류를 알 수 없는 화물을 북한 남포로 옮기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해 왔다.

이번에 포착된 선박 3척도 불법 선박 간 환적 행위에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VOA는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통해 지난달 선박 간 환적 의심 장면 5건을 발견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추가로 2건을 확인해 보도했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선박 간 환적으로 보이는 5건이 포착됐다는 보도 이후 VOA와의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북한 항구에 취해진 제한 조치 때문에 선박 간 환적은 북한 선박이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물론 (5건의) 환적이 모두 합법적이거나 제재되지 않은 품목을 거래했을 수 있지만 아마도 제재 회피 행위가 카메라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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