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플레 우려 속 美 주가지수 선물 하락...테슬라·애플·디즈니↓

기사입력 : 2022년05월12일 21:15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06:1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꺼지지 않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12일 오전 8시 6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94% 내린 3893.25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36%, 다우지수 선물은 0.60%(191포인트) 각각 하락 중이다. 

BJ홀세일클럽 매장 앞에 줄 선 미국 주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8.3% 오르며, 3월 기록한 40년래 최고치(8.5%) 근방에 여전히 머문 데다 시장 예상치(8.1%) 웃돌았다.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정점 통과)'를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주는 결과에 미 증시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투매세가 가속화됐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스풀리 창립자는 "주식이 전 세계 곳곳에서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는 점점 침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일 정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26포인트 하락했으며, S&P500은 1.65%, 나스닥은 3.18%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18%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 진입(전고점 대비 20% 하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전 고점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의 디페깅과 자매 코인 루나(LUNA) 급락에 시장이 패닉에 빠지며 일시 2만7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현재는 2만8000달러대로 회복됐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들의 주가도 개장 전 하락하며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는 3.8%,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 중이다.

디즈니(DIS)는 엇갈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5% 넘게 빠지고 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예상보다 크게 늘었지만, 회사는 코로나19가 아시아 지역의 디즈니 테마파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전날 19.9% 급락한 애플의 주가도 개장 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회사의 주가가 반등에 실패하면 공식적으로 약세 국면에 진입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대표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톰 리 이사는 "시장이 제자리를 찾는다면 두 자릿수의 기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이어 "미 증시의 투매세가 가속화하고 있는데 통상 이럴 때 동반 패닉 반응을 보이는 채권 금리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흥미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1940년 이후 16차례에 걸쳐 4개월 동안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평균 16%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12번 6개월 후 지수가 회복됐다고 지적했다.

어제 4월 CPI에 이어 이날은 미국의 도매물가를 가늠할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4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3월 1.4% 올랐던 데서 상승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 PPI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9시 30분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같은 시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발표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