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CJ CGV, 1분기 매출 전년 대비 29.4%↑…영업손실 549억원

기사입력 : 2022년05월13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05월13일 16:0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CJ CGV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33억원, 영업손실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해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국내외 각국 로컬 콘텐츠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4% 상승했고, 영업손실도 79억원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기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흥행과 함께 국가별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과 더불어 '해적: 도깨비 깃발', '킹메이커' 등 신작 한국영화의 개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8% 상승한 84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1억원 개선한 456억원이다.

[사진=정일구 기자]

중국에서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부 지역의 영업이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로컬 콘텐츠인 '수문교'가 중국 역대 박스오피스 8위에 오르며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8% 하락한 656억원, 영업손실은 118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극장 영업이 중단되었던 터키에서는 매출 27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영업중단 해제의 영향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역대 3월 최대 관객을 모은 로컬 콘텐츠 '베르겐(BERGEN)'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마크멈2(Makmum2)' 등의 로컬 콘텐츠 및 일본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같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흥행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1.3% 상승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면서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베트남의 경우 매출 26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1월에 하노이 등 주요 지역의 영업이 중단되었지만 '쭈웬 마간나(Chuyen Ma Gan Nha)'가 역대 로컬 콘텐츠 흥행 4위를 기록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CJ CGV의 자회사 4D 플렉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더 배트맨' 등의 글로벌 흥행으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35억원, 영업손실은 2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CGV는 2분기에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관객들이 볼만한 기대작들도 속속 개봉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비롯해 '범죄도시2'가 5월에 개봉한다. 6월에는 '브로커', '마녀2', '헤어질 결심' 등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개봉할 예정이다. 특히, 6월 개봉 예정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탑건: 매버릭'은 CGV 특별관에서도 개봉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흥행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할리우드 대작들과 각국의 로컬 콘텐츠의 활성화로 시장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제한 정책이 해제되면서 영화시장 내 로컬 콘텐츠의 제작·배급이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CJ CGV 허민회 대표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이제는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 극장가 또한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할리우드 대작 및 로컬 콘텐츠 기대작 개봉에 힘입어 2분기에는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