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21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안보' 강화 큰 비중...바이든, 인·태지역 첫 방문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7:22

최종수정 : 2022년05월24일 08: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보1차장, "기술동맹 추가될 것...전략동맹 강화로"
"IPEF,中배척 아냐"...한중FTA 후속협정 논의중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1일 정상회담에서 경제안보 문제를 비롯 한반도 문제, 아시아·태평양 역내 및 글로벌 협력 아젠다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청사 브리필룸에서 새정부 출범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설명하면서 "이번 회담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방문 형식으로 진행한다"며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 최단 기간인 11일만에 열리는 것이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지역을 취임 이후 방문한 적 없는데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양국은 가치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군사동맹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산시켜왔고 (이번에)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아울러 "공동가치,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긴밀히 정책과 전략공조를 추진할 것"이라며 "협력이 지리적 범위와 의제의 외연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바이든 대통령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경제안보 역량을 강화할 것임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IPEF 가입 관련 질문에 "한국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스탠더드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IPEF가 단순히 강대국끼리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적대적 디커플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IPEF 경계론에 대해 "중국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도 현재 199개 정도 공급망을 민감 품목으로 설정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중인데 그 중 많은 품목이 중국과 거래하는 품목이다. 한중 FTA가 이미 있지만 후속협정을 중국과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kilroy023@newspim.com

IPEF는 지난해 10월 미 행정부가 인도태평양지역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국제적 첨단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이 필요한 아이템에 맞춰 서로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각자의 일자리창출과 경제성장 효과를 더 볼 수 있을 것이란 전제아래 시작됐다.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을 목표로 하던 기존의 전통적 무역협정과 달리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산업, 탈탄소 청정에너지 협력, 인프라 협력 등 새 통상이슈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협력체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8개국이 가입을 확정했다.

김 차장은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두 정상은 매일 하루에 한번은 함께 하며 차별화된 일정과 메시지를 소화한다"며 "본 행사인 2일차(21일) 한미정상회담 일정은 이른 오후부터 이른 저녁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반경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와서 대통령 집무실에서 북한문제와 동아시아연맹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소인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어 열리는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아젠다 및 글로벌 이슈와 함께 경제안보협력 이슈를 집중 다루게 될 것이라고 김 차장은 밝혔다.

이어 7시부터는 윤 대통령 주최 공식 환영 만찬을 한다. 이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경제계, 체육계, 학계, 문화계, 정계, 정부 등 5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고 미국측은 핵심 수행원을 포함 30여명이 참석한다. 김 차장은 이날 만찬에 삼성그룹을 포함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도 자리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막판까지 일정을 조율중이지만 두 정상은 하루는 경제안보, 하루는 안보행사로 함께 만나고, 격려하고, 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차장은 일각에서 추정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DMZ방문과 관련, 다른 안보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북한이 이번 주말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skc84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